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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최정우 포스코 회장...신사업·ESG경영으로 100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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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서 회장까지 올라선 '포스코 전략가'
신사업 위해 조직개편 단행...변화 주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ESG경영 이어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취임 당시 경영이념으로 '기업시민'을 제시한 그는 매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공유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안주하는 이류(二流)'가 아닌 성장하는 '명문가'로 순항 중이다.

최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는 현재 철강의 뒤를 잇는 미래 성장 엔진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굴뚝 산업' 대표주자에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주자로 탈바꿈하며 도약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제조업은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잘 만들 것이냐'가 생존을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면서 "또한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철강 상생펀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7 dlsgur9757@newspim.com

 ◆ 포스코 전략통...차세대 사업 육성에 '속도'

1957년생인 최 회장은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 2008년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을 거쳐 2014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에 선임됐다.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으로서 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룹 내에선 전략가, 재무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오는 2030년까지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 비중을 각각 40%, 40%, 20%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신(新)모빌리티, 인공지능(AI), 친환경 사업으로의 변화에 발맞춰 이차전지소재·스마트팩토리·친환경에너지 등의 분야가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혁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12월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사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주목을 받았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했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기도 했다. 여기에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리튬·니켈 및 흑연 등 이자 천지 핵심 원료 사업 확대도 선언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연간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하고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려 연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포스코]

 ◆ '기업시민' 뜻 잇는 ESG경영도 박차

최 회장이 취임하며 내걸었던 경영이념 '기업시민'은 포스코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다.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쓴 '혁신의 용광로' 서적 내용에서 따온 내용으로 기업도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경영이념은 최근 강조되는 ESG경영과도 일맥상통한다.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말 ▲탄소중립 ▲동반성장 ▲벤처육성 ▲출산친화 ▲지역사회와 공존 등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체제'를 소개한 데 이어, 지난해엔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선포하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 ESG 전담조직을 CEO직속 기업시민실에 신설했고, 향후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지 못하는 석탄과 관련된 신규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을 늘리고 철강의 친환경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CO2)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시민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안전 경영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1조3157억원을 투자해 현장의 안전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12월엔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 회장이 바라는 '기업시민'의 완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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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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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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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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