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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날아오른 이통3사, 앞다퉈 "배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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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정책 덕" 이통3사 잇따라 신고가 랠리
'30%대 배당성향' 유지하던 LGU+도 배당확대 시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ESG위원회에서 논의해 조만간 좋은 결과를 전달드리겠다."(이혁주 LG유플러스 CFO)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통3사 주가가 두 달 만에 30%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이통사들의 배당확대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 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돼 개인투자자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오히려 코스피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설립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ESG위원회에서 올해 배당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재무실장(CFO)은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ESG위원회에서 주주환원과 관련된 대안을 여러 모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배당이 경쟁사보다 약한 것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 배당성향 [자료=LGU+] 2021.05.13 nanana@newspim.com

이 CFO가 언급했듯 LG유플러스의 배당정책 변화는 경쟁사 대비 다소 늦은 감이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분기배당과 같은 주주친화정책으로 주가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별도순이익의 50%를 배당하는 정책을 오는 2022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2만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주춤하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에는 3만1350원에 마감하며 28개월만에 3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사장이 주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이후, 발행주식 총수의 10.8%에 해당하는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펴는 한편, 정관변경을 통해 분기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지난 11일에는 52주 신고가인 32만50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배당정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이후 배당성향이 꾸준히 올라 지난해 배당성향이 43%를 기록했지만 SK텔레콤(47.4%)과 KT(49%)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ESG위원회에서 나올 LG유플러스의 배당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역시 고배당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치러진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성향 50% 유지가 가능하느냐 묻는 질문에 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투자자와 주주에 대한 약속이니 계속 지켜나가겠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CAPEX가 안정화되고 실적도 좋게 나오면서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통사들의 배당여력이 늘어났다"며 "고배당정책을 통해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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