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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삼성·LG 등, 신장 위구르 인권침해 기업과 거래"…정부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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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부 파악 범위에선 없어…답변서 제출"
유엔보고관, 韓·美 등에 인권침해 연루 제기 서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3일 유엔 인권보고관들이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침해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해명을 요청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인권이사회 7개 특별 절차에서 보내온 공동서한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총 14개국에 대해 일괄적으로 송부한 것이다. 그리고 공동서한의 중요한 내용은 우리 기업들의 인권존중 증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취한 조치 등에 대해서 관련 가능한 답변이 있으면 답변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주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 2021.05.13 [사진=OHCHR 홈페이지 캡처]

최 대변인은 "서한은 3월 12일자로 우리에게 송부되어 왔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서 5월 12일자로 이미 유엔 인권최고대표실 측에 관련 답변을 송부한 바 있다"며 "답변의 주된 내용은 그 질문의 주된 취지에 부합하도록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인권존중 확보를 위해 취해 온 그간의 법적이고 정책적인 노력을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국내 기업이 위구르족 인권침해에 연루된 중국 기업과 거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된 조사는 진행 중이고 현 시점에서는 정부가 파악한 범위에서 그런(인권침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초국가적 기업과 인권, 종교와 신념의 자유, 현대판 노예제, 고문, 인신매매 등을 다루는 유엔 특별보고관들은 지난 3월 12일 한국 정부에 위구르족 인권침해에 대해 문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보고관들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노동, 자의적 구금, 인신매매 등을 나열하고 "한국 기업들이 신장 지역을 포함한 중국 내 공급망 등을 통해 인권침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들이 인권침해 책임에 연루된 중국 기업으로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했다는 지적이다.

보고관들은 인권침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 기업으로 휠라, 헤지스, LG, LG디스플레이, 삼성을 언급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보고관들은 한국 기업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의 정확성을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인권침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해당 기업에도 인권침해 주장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에는 기업들이 사업 운영과 공급망에서 인권을 존중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 중인 법적, 정책적 조치와 계획을 문의했다.

유엔 인권보고관들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중국 등 14개국에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내 해당국 기업들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서한에 언급된 국내 일부 기업들도 유엔의 소명 요청에 대해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유엔으로부터 소명 요청을 받고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사실이 없다는 내용으로 이달 초 답변했다. LG 관계자는 "LG전자는 신장위구르 지역 대상 협력사가 없고, LG디스플레이는 언급된 협력사 2곳 중 1곳은 거래관계가 없으며, 다른 1곳은 2020년 무렵 거래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삼성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엔 측에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N 질의에 대해 절차에 따라 성실히 답변했다"며 "강제노동 이슈와 관련해 증거를 찾지는 못했으나 문제가 없는지 계속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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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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