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의 대선 승리 방정식 "강경 보수와 선 긋고, 윤석열·안철수와 단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7 재보선서 중도·합리 노선 가야 한다는 교훈 얻었다"
"내년 대선, 文 정권 편가르기 정치 심판으로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보수의 지지를 받으면서 중도로의 확장이 가능한 후보가 국민의힘의 승리 후보, 보수 진영의 필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개혁, 아직도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예를 들면 보수가 지지하는 후보 나경원, 보수의 지지를 받는 중도 후보 안철수, 중도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보수 후보 오세훈 중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지켜본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지가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18 leehs@newspim.com

그는 "내년 대선 승리 방정식의 예고편이 이번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주어졌다"며 ▲강경 지지층의 비합리적 모습과 단절 ▲합리적·상식적·개혁적 후보 선출을 '대선 승리 방정식'으로 들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소위 아스팔트 보수라 불리던 국가주의적, 배타주의적, 폐쇄적 강경 보수층과 단절을 시켜냈다"며 "물론 이분들을 적대시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어떤 세력이 다른 세력을 배제할 때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다양한 세력을 안아서 국가 발전 동력으로 써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강경 지지층의 비합리적인 모습과 단절한 게 승리의 첫 번째 방정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인물로 보여줬다"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개혁적인 후보를 우리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분석했다.

원 지사는 "보궐선거 경선 당시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패배주의도 있었고 나경원, 오세훈 등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내 경쟁 과정에서 과연 (우리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되겠냐(는 반응이 많았다)"며 "여론조사 순으로는 계속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순이었는데 순차적으로 역전되며 결국 국민들이 바라는 합리적이고 중도를 지향하는 후보, 그러면서도 우리 당의 신뢰를 받는 후보가 선출돼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저희는 이번 보궐선거가 한편으로는 과거의 잘못된 강경 지지층에 휘둘리는 노선에 선을 긋고 중도, 합리 노선으로 가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와 함께 인물을 뽑는 과정에서 어떻게 모두 하나가 되는 당내 절차를 밟을 것이냐의 큰 교훈과 예고편 승리의 보약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소위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대깨문 세력에 휘둘리고 그들만 바라보고 나머지 국민을 단순히 쇼와 홍보 자화자찬의 대상으로만 보는 문재인 정권의 극단적인 증오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선 결과로 문 정권이 극단적 친문 지지층과 결별 몸부림에 나섰다면 사실 내년 대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보선 교훈에도 불구하고 문 정권이 대깨문만 바라보고 가는 노선을 걷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승리의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보수 진영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는 건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며 "그런 점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안철수 대표, 우리당 안팎 여러 인사들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들을 향해선 "늘 2030 젊은세대와 코드를 맞춰달라"며 "2030 밀레니얼 Z세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이탈해 있다는 게 절대적인 기회다. 우리가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