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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노로바이러스 검출 전년 比 급증

기사입력 : 2021년05월08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05월08일 17:02

경북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경북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총 8건의 집단 식중독 중 6건(75.0%)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사진=경북도] 2021.05.08 nulcheon@newspim.com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식중독 7건 중 1건(14.3%)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에 비해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경북도 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요 발생지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군부대 등 집단 급식시설로 나타나고 어린이집을 비롯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집단 발병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로부터 2차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감염력이 강해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고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2주 가량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등 감염병 발생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매주 설사, 구토 등 장염 증세로 방문한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병원체를 분석하고, 질병관리청과 함께 감염병 발생동향을 모니터링 하여 도내 감염병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와 원인 식품의 신속·정확한 검사로 원인병원체를 규명하여 식중독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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