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청, '전교조 합의문·시의회 요청서' 숨기고 채용 법률자문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17:41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7:41

서울시교육청, 기자회견 닷새 만에 민감한 내용 공개
특별채용 논란 핵심 '법률 자문' 신뢰성 흔들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미리 특정한 후 특별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는 의혹으로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법률자문 과정에서 교원단체와의 합의문 등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추가 답변'을 내놨다. 지난달 29일 조희연 교육감이 특별채용과 관련한 기자회견 이후 닷새 만에 본인에게 불리한 사실을 뒤늦게 취재진에게 제공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1.04.22 photo@newspim.com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소속 법무법인이 다른 7명의 변호사에게 특별채용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았고, 적법하다는 결론이 나와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법률검토 결과 목적과 취지가 타당해 (특별채용을) 진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조 서울지부와 체결한 정책합의문이나 서울시의회 의원의 특별채용 관련 의견서를 법률자문을 받는 과정에서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사실상 전교조 출신의 해직 교사를 포함해 특별채용 대상 5명을 특정한 후 채용 절차를 진행해 사실상 특혜채용이라는 취지로 판단했다.

법리 검토를 거쳐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특별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입장이었지만, 법리검토 과정부터 불리한 자료는 제공하지 않아 채용절차의 정당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서울시의원 2명이 요구한 전교조 출신 교사의 특별채용 관련 의견서도 법률자문 변호사들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서울시의원 2명은 2018년 7월 전교조 조합원 4명의 특별채용을 조 교육감에게 요청했고, 이후 조 교육감은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채용 절차 진행 등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책협의문에는 일반적으로 상대측 요구를 반영한다"며 "(전교조와의) 합의문에는 특정인의 이름은 없었고, 교육의 민주화와 정치적 기본권 관련 해직교사 채용에 관한 내용만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