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정부에 어린이집 급식 '숙제' 준 오세훈…학교 무상급식 완성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시 11년 만에 완성
서울 학교 무상급식 2011년 공립초등학교부터 시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협력 사업 더욱 활성화 기대"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빠르게'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0여년 만에 '학교 무상급식' 체계가 완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오 시장은 무상급식 시행에 앞서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 지원 재정부담 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교육당국과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어린이집에 대한 역차별 우려까지 지적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1.05.03 mironj19@newspim.com

오 시장은 4일 국무회의 발언 관련 브리핑에서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과 지정 재정부담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일단 오 시장이 무상급식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 학교 무상급식은 2011년 공립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2012년에는 공립초 전체와 중학교 1학년, 2013년에는 중학교 2학년, 2014년에는 공립초와 중학교 전체 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실시했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 2학기 고3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돼 왔다. 유치원 무상급식 논의가 마무리 되면 내년에는 11년 만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그동안 보편적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급식의 질을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급식을 체계화하고 완성하기 위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우선 의제로 삼고 지난 2월부터 유아 1인당 적정 급식비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유치원이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되면서 유치원 급식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에 따른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의 예산 분담 비율 조정은 숙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초·중·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5대 3대 2의 비율로 각각 분담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선례에 비춰 비슷한 비율로 갈 것이지만, 시의회와 구체적으로 정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문제는 무상급식 관련 인건비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교 무상급식 관련 인건비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분담해 부담하고 있지만, 초·중 인건비는 서울시교육청이 50% 이상을 분담하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오 시장이 보건복지부 산하의 어린이집 무상급식과의 형평성을 지적하면서 유치원과 어떤 형식으로 조정할지 여부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이 도입되면 10년 만에 서울 유‧초‧중‧고 무상급식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유치원 무상급식을 계기로 서울시·서울시교육청 교육 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