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K-배터리, 위기or기회]完 초격차 기술·생산능력 확대로 기회의 장 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엔솔, 3년내 생산능력 두배↑...전기차 370만대 생산 가능
삼성SDI, 연구개발 투자 적극적...설비투자로 본격 기지개
SK이노, 유럽·중국·미국 등 공격적 생산거점 확대

[편집자] 전기차 시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관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의 합작회사 소식이 나오는 한편에선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도 있습니다. 위기이자 기회의 변곡점에 선 K-배터리의 고민을 들여다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배터리 업계가 체감하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업계는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만이 살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투자, 수주로 중국 CATL과 글로벌 선두권 경쟁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120GWh에서 2023년까지 260GWh로 두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3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주 박물관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내 전기차용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4.17 yunyun@newspim.com

또한 향후 5년 간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는 미국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2개의 합작공장을 통해 2024년까지 총 7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합작공장 외에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 내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도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 증설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18년 헝가리 공장 신설 이후 대규모 첫 투자다. 또한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리비안이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전기 픽업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미국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검토설까지 줄을 잇고 있다.

배터리 설비 투자에 보수적이었던 삼성SDI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

그 바탕에는 업계 내에서 두루 인정받는 기술력이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만 8000억원 이상을 썼다. 매출액 대비 7.1%에 이른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이후 공격적으로 유럽, 중국, 미국 등에 해외 거점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30GWh에서 2023년 85GWh, 2025년 125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세계적 석학이자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도 손 잡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 텍사스대학교 교수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7.30 yunyun@newspim.com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한다"며 "현대차가 내연기관차 엔진 개발을 완료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 됐듯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의 기술격차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수년 후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되는 새 시장에서 진입을 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때까지는 표면적으로 내재화를 선언하며 실제로는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회사, 공동 연구 등 합종연횡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