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내년 최저임금 논의 무거운 첫발…낙관하기 힘든 2가지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첫 전원회의 개최…법정시한 70일 남아
내달 13일 심의위원 대부분 임기종료 '엇박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심의일정 연기 가능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 결정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화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회의 자체를 연기하거나, 확산세가 심할 경우 고시 개정으로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을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내달 13일 임기를 마치는 최저임금위 위원 25명을 위촉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최저임금 법적 심의 기한이 불과 70일 앞으로 다가온데다, 노동계 위원 구성을 놓고 양대노총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 올해 첫 전원회의 개최…향후 회의 일정 조율 

19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가 열린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3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7.13 jsh@newspim.com

1차 전원회의 개최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후 20일 만이다.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법정기한(6월 29일)까지 정확히 70일 남은 시점이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위는 고용부 장관이 다음해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뒤 90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고용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올해 첫 전원회는 1월 전원회의를 개최한 제작년과 비교해 3개월 가량 늦어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달 가량 빨라졌다. 지난해에는 노동계의 최저임금위 참석 거부로 법정시한을 얼마 앞둔 6월 11일 첫 번째 전원회의가 열렸다. 

통상적으로 1차 전원회의는 장관의 심의 요청서 상정, 향후 회의 일정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첫 회의니 만큼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도 벌어진다. 첫 회의에서의 기선 제압이 앞으로 남은 전원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첫 회의는 앞으로 풀어나갈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노사 양측간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1차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5월 13일 위원 25명 임기 만료…위촉 과정 험난 예고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노동계(9명)·경영계(9명)·정부(9명)를 각각 대표하는 총 27명의 최저임금위 위원 중 정부 당연직인 양정열 최저임금위 상임위원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한국노총 소속)을 제외한 25명의 임기가 내달 13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노사 양측에 위원 추천을 요청해 위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노동계 위원 9명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가 눈앞에 숙제다.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각각 4명과 5명의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추천 명단을 얼마 전 고용부에 전달했다. 기존 관례에 의하면 노동계 위원 9명은 한국노총 추천 위원 5명과 민주노총 추천 위원 4명으로 구성되지만, 민주노총이 1명을 더 추천한 셈이다. 

민주노총은 전체 노조원 수가 한국노총을 앞서 노총 1지위에 올라선 만큼 추천위원을 1명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총 1지위에 올라선데 따른 합당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결정은 결정권을 쥔 고용부가 하게 된다. 양대노총 사이에서 어느 한쪽의 입장을 들어 줄 수 없기에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자칫 섣부른 결론을 내렸다간 양대노총 중 한쪽이 회의에 불참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20.07.15 jsh@newspim.com

정부 위원 선정을 놓고도 노사 양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위원들은 최저임금 결정에 키를 쥔 '캐스팅보트'로 불린다. 정부 위원들이 노사 어느편에 서느냐에 따라 다음해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된다. 

정부 위원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2년간 최저임금이 30% 가까이 늘어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2년간은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경영계 손을 들어줬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상승률은 4.4%에 그친다. 문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인 만큼 정부 위원들이 노사 어느편에 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아직 위원 위촉 과정에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