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주사기 작가' 윤종석의 내면을 보다…'표면의 깊이' 15일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5월 14일까지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사기 작가'로 통하는 윤종석(51)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 현재의 자신을 놓고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캔버스 위에 수 만개의 점으로 메시지를 남긴다.

윤종석 작가의 큰 그림 개인전 '표면의 깊이'가 15일 개최된다.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펼쳐진다. 주사기통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대형 작품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수양하듯 수 만개의 점을 찍어 표현하는 윤 작가의 작품 전시는 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가 기획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윤종석 작가와 '비로소 보이는 것들(1230) 2021.04.13 89hklee@newspim.com

전시는 평균 100호 크기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큰 그림 개인전'으로 소개하고있는데, 이는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다. 김윤섭 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 대표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계적으로 100호 이상이어야 작가의 역량을 원없이 펼칠 수 있는데, 요즘엔 그러한 개인전을 선보이는 사례가 드물다"며 "점, 선, 면 3가지 요소로 가장 절제된 화면을 만드는 윤 작가의 역량을 깊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종석 작가는 "내가 뭘 그려야 할까 생각하면서 주변을 들여다보니 사물과 관계, 그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와 만난 날에 대해 이야기를 재조합하면, 심리테스트처럼 결과지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윤종석이란 사람의 취향과 성향, 내면에 숨겨진 모든 것들이 모아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사진=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 2021.04.13 89hklee@newspim.com

전시 '표면의 깊이'는 작가가 어떤 소재나 상황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작품들로 채워졌다. 작가는 이미지를 선별하고, 이미지를 발견한 날짜와 같은 과거를 추적해 채굴했다. 이를 자신과 연결시키고 그 과거가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지 집중했다.

윤 작가는 "현재를 '표면'이라고 가정하면 우리는 표면만 보고 산다"며 "그 아래에는 과거가 있고 현재가 만들어진 과정과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것에서 우리가 영향을 받았는지 겉으론 알 수 없는 속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제가 지내온 삶의 지층에서 저를 찾아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장 전경 [사진=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 2021.04.13 89hklee@newspim.com

이를 테면 작업은 이렇게 이뤄진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1230)'에는 꽃 모양의 풍선이 가로로 누워져있고, 풍선에 끈으로 단단히 묶인 총은 꽃을 겨누고 있다. 이 작품은 '권력의 덧없음'을 표현한 것이다. 풍선과 총의 연결고리는 시간이다. 지난해 12월30일이 작가가 '풍선'을 만난 날로 이로부터 작업은 시작된다. 날짜도 제목에 포함된다. '꽃 풍선'을 떠올린 작가는 2006년 12월 30일이 전 이라크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의 사형이 집행된 날과 같음을 알게됐다. 한때 최고 권력자가 가벼운 풍선처럼 사라진 사건을 '총'과 '풍선'에 비유해 주사기로 표현했다. '총'은 권력을 의미하고, 권력은 풍선처럼 아주 가벼운 존재임을 설명하고 있다.

레고 블럭 위에 펜과 총알이 세워진 '내일을 위한 기념비(1212)'는 작가는 같은 시간을 경험하고서도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선택'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조카들에게 레고를 사주러 나간 날인 2020년 12월 12일을 떠올린 작품은 꽤 많은 시간을 거쳐 작업했다. 1979년 일어난 12·12 군사 반란, 대한민국 유명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사망일인 1990년 12월 12일,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태어난 날인 1863년 12월 12일을 연결지어 만든 그림이다. 레고는 어린이와 미래를, 총알은 쿠테타와 무력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펜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도구로, 인간의 아픔을 표현한 화가 에드바르 뭉크와 인권 변호사 조영래로 이해될 수 있다. 작가는 같은 날 속 다른 역사의 현장을 통해 한사람이 어떤 길을 갈지는 선택의 문제임을 나타냈다.

그림과 관련한 설명은 그림 옆 해설란에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내달 14일까지.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