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안현호 KAI 사장 "2030년 매출 10조...아시아 대표 항공우주업체 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4일 12:00

"UAM 핵심역량 보유...국내대학·기업과 협력 모색중"
이번주 KF-X 시제기 출고식..."기술력 자부해도 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탑티어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플랫폼 다각화와 파생형 사업화, 원가 혁신, 미래 사업 발굴, 핵심 기술 자립화, 스마트 체계 등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올해 차세대 중형위성 발사 준비,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 출고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KAI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이같은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해 '뉴 카이(New KAI)'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중이다. [사진=KAI] 2021.04.03 yunyun@newspim.com

특히 매출 10조원 목표에는 미래사업을 통한 차세대 주력 사업 확보(3조원), 군·민수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강화(7조원)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사업에서는 항공방산전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유무인 복합 위성·발사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항공방산전자, 위성·발사체, SW·시뮬레이터를 합쳐 2조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5000억원, 유무인 복합체계 5000억원 등을 목표로 한다. 

안 사장은 "항공분야는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정부 주도에서 산업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고 있다"면서 "가격·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민간업체가 우주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KAI는 현재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개발을 주관해 위성 시스템 설계부터 본체 개발, 제작,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총괄한다. 내년 1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최근 관심이 집중된 UAM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UAM의 핵심은 수직이착륙과 자율이착륙인데 헬기를 개발한 KAI는 이 핵심 역량들을 이미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 UAM을 가장 잘 하는 업체"라며 "보유한 핵심역량을 어떤 방향으로 가지고 갈지,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 기업과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UAM 제반기술의 국내외 표준화, 규격화 추진 과정에 어떤 컨소시엄에 합류할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주 확대를 위한 내실화에도 적극 나선다. 카이는 이번주 한국형 전투기인 KF-X 시제기 출고식을 예정하고 있다. KF-X 시제기 출고식은 '롤아웃'(rollout) 행사로 설계도면 상의 전투기가 실물로 완성돼 처음으로 격납고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는 방사청과 KAI가 2016년 1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후 5년 여 만이다. KF-X 사업은 사업비 규모만 8조8000억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사업'으로 꼽힌다. 또한 2016년 사업 착수 이후 작년까지 1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출고식에 맞춰 KFX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목표가격대도 설정했다. 안 사장은 "한국 공군이 도입하는 F-35 1000억원~2000억원대이고 록히드마틴(LM)은 8000만 달러 이하로 미국도 운영유지비가 비싸서 4.5세대 새로 개발할 것인가, 기존 항공기 성능개량 할 것인가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KFX의 경우 항공 컨설팅업체인 틸그룹의 6500만불 수준이면 경쟁력 확보 가능하다 목표가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유지비를 절감해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사장은 KAI의 최대 강점을 '기술력'으로 꼽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KAI는 KFX 등 전투기 개발능력, 항공전자 개발능력, SI(System Integration)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이 대표적으로 KAI는 세계 7대 전투기 개발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훈련체계 기술도 세계 최고"라며 "최근 미국에서 거론되는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을 적용한 메타버스 기술도 KAI는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