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병석, '신북방정책 핵심' 중앙아시아 3국 순방..."보건협력 기반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7:36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9:02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
키르기스스탄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 방문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북방정책의 핵심지역인 중앙아시아 3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31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타지키스탄, 3~5일 키르기스스탄, 5~7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박 의장은 내달 8일까지 7박 9일간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이자 최고위급의 방문이고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국회의장의 공식 방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2021.03.31 leehs@newspim.com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독립 30주년을 맞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기반 강화 ▲내년 한국과의 수교 30주년 계기로 양자관계 격상 방안 모색 ▲보건의료·에너지·ICT·공공행정·농업·섬유산업 등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협정 협상 촉진 및 발전소·정유공장 등 인프라 사업 진출 지원 ▲제3기(2021-25년) 국제개발협력(ODA)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된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발전모델 전수 및 중앙아 내 한국의 위상 제고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사회와의 유대 강화 및 고려인에 대한 방문국의 지속적 지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와 협력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최초로 방문하는 국가여서 의회 차원에서 신북방 외교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3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한 후 타지키스탄 전세기를 이용해 타지키스탄을 찾는다. 수도 두샨베에서 박 의장은 루스탐 에모말리 타지키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또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만나 타지키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고 ODA 중점 협력국으로 신규 선정된 타지키스탄과의 개발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이어 박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박 의장은 탈란트 마미토프 국회의장 및 울루크베크 마리포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ODA 중점 협력국으로 신규 선정된 키르기스스탄과의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박 의장은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과 면담에서 키르기스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고 농업·섬유·관광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 마지막 국가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서 산업국가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 다변화·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와 2019년 4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등 중앙아시아 내 가장 중요한 우방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박 의장은 타슈켄트에서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과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을 만나 장기적 경제 협력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우리의 보건의료·에너지·ICT·공공행정·농업·교육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박 의장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만나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고려인이 가장 많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을 초청해 차담회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의 네 번째 해외 순방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스웨덴·독일, 10월 베트남, 올해 2월 UAE·바레인을 방문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의회 차원의 대면외교를 펼쳐 상대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및 관계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신북방정책 핵심 지역인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와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최종길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고윤희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 한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