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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문 대통령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유언비어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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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예방제(백신) 접종 당시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한다는 강경한 방침을 밝혔다.

또 다음 주부터 보건교사와 특수교사를 시작으로 학교 관계자에 대한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31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라고 재삼 강조하며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지난 주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당시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도는 것에 대해 철저 응징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31 yooksa@newspim.com

정 총리는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으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음에도 아직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온라인에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고 한다"며 "특히, 해당 간호사에 대한 욕설과 협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당국의 철저한 규명과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주문했다.

다음 주부터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만큼 그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은 코로로나19로부터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주부터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교사 그리고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참여 방역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달 매기고 있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방역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백신이야말로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마법의 탄환'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어린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은 가정내 2차 감염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의 참여방역이 중요하다"며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과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역과 백신 접종 두 가지 모두, 그 성공의 열쇠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에 달려있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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