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국씨티은행, 지난해 순익 1878억원…전년비 33%↓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7:10

금리인하로 순이자마진 감소·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 영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8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2019년도의 당기순이익은 2794억원이었다.

지난해 총수익은 1조2271억원으로 전년(1조3377억원)보다 8.3% 줄었다. 2020년도 총수익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개인 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이 컸다. 본점 건물 매각 관련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총수익은 2.9% 감소에 그친다.

씨티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년 12월말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0.06%와 19.19%를 각각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0.50%포인트(p)와 0.43%p 상승했다. 지난해 비용은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7931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 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하며 1765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12월말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4조7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말 예수금은 풍부한 시장유동성에 따른 요구불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7조3000억원이었다. 2020년도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35%, 2.99%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전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올해는 차별화와 디지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및 활력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고 배당을 결정했다.

이미현 연세대학교 교수와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또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465억원(주당 146원 보통주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20%로 결정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