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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코로나19와 맞서는 IT세상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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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트워크 접속만으로 IT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코로나19 비대면 트렌드로 시장 급성장...다양한 IT기술 결합
네이버클라우드, 코로나19 관련 연구·능동감시에 활용되기도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나 구글에 자신의 사진, 동영상 파일을 저장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이동식저장장치(USB)나 외장하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파일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데요. 우리는 흔히 이런 서비스를 '클라우드'라고 부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며 클라우드 기술의 진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저장 공간의 개념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유지시켜주고, 나아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인류의 전쟁(?)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어디에나 있는 데이터, IT세상의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직접 구축·운영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해 이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흔히 온라인 공간에 파일을 저장해 사용하는 정도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이메일을 사용하고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등 모든 행위가 사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델별로 분류하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 세계 클라우드 사업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의 AWS(아마존 웹 서비스)입니다.

그 다음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및 실행 환경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구글 앱 엔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지막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만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완성된 형태를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MS오피스 365, 구글 독스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SaaS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뉴노멀 시대를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직접 타인과 대면하지 않고도 학업과 업무를 할 수 있는 데에 클라우드 플랫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죠.

여기에 글로벌 굴지의 IT기업들이 보유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이 결합하면서 클라우드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3049억달러(약 350조원), 2022년에는 3622억 6300만달러(약 4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클라우드가 '코로나 전쟁'에도 활용된다고? 진단 연구·감시 활용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2021.03.12 iamkym@newspim.com

지금까지 클라우드가 코로나19 세상에 필수적인 기술로 활용되는 이유를 알아봤는데요. 어느덧 2년째 접어든 코로나19와의 일상 전쟁에도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AI 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클로바 AI콜'입니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인 이 서비스는 경기 성남시, 부산시, 경기 수원시, 인천시, 서울 서초구 등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서 1년째 코로나19 능동감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내 능동감시대상자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체온, 기타 증세 등을 확인합니다. AI가 키워드를 식별하고, 주요·위험 키워드에 맞춰 대응하며 데이터를 축적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현장 대응과 방역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지난해 3월 도입 이후 총 12만 건 이상의 전화 모니터링을 수행했다고 하니,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AI를 이용한 코로나19 신속진단 과제를 연구 중인 국내 연구진에서도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학 연구를 위해서는 수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데이터 보안도 어느 분야보다 중요합니다. 또 AI를 활용한 연구인만큼 데이터를 담고 분석할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또 다양한 의료 데이터(x-ray와 같은 영상 데이터 포함)를 처리할 고성능의 장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GPU(graphic processing unit) 서버도 다량 확보돼야 하죠. 네이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팀의 원활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클라우드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미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클라우드는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클라우드)' 위는 얼마나 큰 세상이 있는걸까요.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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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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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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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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