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게임즈도 뛰어넘었다...SK바이오사이언스 증거금 '63조원' 신기록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8:03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8:13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 도입 영향
종전 기록은 카겜 58조5543억원
상장 이후 '따상' 기대감도 솔솔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에서 63조원이라는 역대급 증거금을 끌어 모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공모주 균등배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63조6000억원이 몰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주관사별 증거금 규모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23조46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6조2110억원 ▲미래에셋대우 13조6196억원 ▲삼성증권 4조2041억원 ▲SK증권 3조4173억원 ▲하나금융투자 2조7013억원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2021.03.09 dlsgur9757@newspim.com

청약 경쟁률은 335.4대 1로 카카오게임즈(1524대 1)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606대 1)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관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443.23대 1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증권이 371.54대 1 ▲NH투자증권(대표 주관사) 334.32대 1 ▲미래에셋대우 326.33대 1 ▲하나금융투자 284.79대 1 ▲SK증권 225.18대 1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청약 증거금 규모는 SK바이오팜은 물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공모주 열풍의 시작을 알린 SK바이오팜의 청약 증거금은 31조원 수준이었고 빅히트가 58조42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로 무려 58조5543억원으로 SK바이오팜 이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첫날인 전날 14조1474억원의 증거금을 모아 저력을 과시했으나 이날 48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밀려들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첫날 눈치싸움을 보다가 마감 직전 청약 신청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공모주 청약 당시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이번 청약 주관사 중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한 경우, 추첨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청약 건수가 각각 39만5천290건, 20만9천594건을 기록해 균등배정 물량(14만3438주)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균등 배정방식은 일반 공모 배정 물량 중 절반은 최소 청약 수량을 신청한 모든 청약자에게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청약 계좌 수가 주식 물량을 넘어서면 모두에게 1주씩 돌아갈 수 없어 추첨을 통해 배분한다.

NH투자증권 등 나머지 주관사 4곳은 청약 건수가 균등배분 물량보다 적어 청약자 모두 최소 1주는 받게 된다. 일부 청약자는 균등배분 물량에서 1주를 더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IPO 신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을 예고하면서 이른바 '따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따상은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말하는 증권가 은어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주가는 16만9000원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20만원 안팎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SK바이오팜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현재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비교적 더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SK 바이오사이언스도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코로나 19 백신 위탁 생산이라는 모멘텀까지 더해져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