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세계가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부문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09일 신세계는 장 초반 29만 1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03월 08일 이후 하루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2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동안 외국인은 2만 9195주 순매수 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만 1463주 순매수, 14만 2709주 순매도 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코로나19로 움추렸던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1·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0%(6만원) 올린 36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본업인 백화점 부문의 실적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2월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3월 실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월 기존점 신장률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을 두 배 가깝게 상회하는 수치인 만큼 단기 주가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명품과 가전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출 수요 회복에 따라 의류 부문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역시도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쿠팡 상장 이슈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상향되고 있는데 쓱닷컴 지분 26.8%가있는 동사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