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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파월 시장 설득 실패에 달러화 3개월간 최고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06: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라 3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 정책과 관련해 이전과 커다란 입장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물가 상승 압력 형성을 언급하면서 달러화는 상승 폭을 늘렸다. 

주요 6개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91.63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우리는 경제가 재개방되고 바라건대 경기도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것은 일부 물가 상승 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도 유지했다.

다만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는 점과 최근 금리 상승세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모호한 답변만을 내놨다는 점에 더욱 집중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19 mj72284@newspim.com

파월 의장은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된다면 우려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개입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민 트랑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일부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최소한 수익률 급등과 관련해 일부 우려가 있음을 인정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면서 "전반적으로 그의 메시지는 경제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에 우리가 근접해질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이전의 것과 같았다"라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79% 절하됐으며 영국 파운드화는 0.4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 전망에 기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상품 통화로 분류되는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62% 내렸다.

안전 통화로 분류되는 스위스 프랑 가치는 달러에 비해 1.02% 절하돼 5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TD 증권의 메이젠 아이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와 엔화, 스위스 프랑과 같은 전통적인 조달 통화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특별히 더 약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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