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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포스트 김종인' 누구...정진석·주호영 앞서고 조경태·홍문표 뒤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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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서 "정진석 외 대안 없어"...주호영 출마 예상은 갈려
서울·부산 재보궐 이기면 '김종인 추대론' 부상할 가능성도
조경태·윤영석·홍문표 예열...일각선 "서병수·김무성 나와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이 물밑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를 보선 직후로 못박으면서 차기 주자들의 행보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대권을 열기 위한 서포터 역할을 하는 만큼 적잖은 정치적 무게감이 실릴 수 밖에 없다. 

당내에선 차기 지도부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관철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 국민의힘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처음부터 분리 입후보해 별도 경선으로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방식이다.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구분 없이 전당대회 최다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이어 득표순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 "정진석이 제일 무난하게 대선 관리할 것" vs "주호영, 원내대표했는데 당대표까지 할까" 

당내에선 차기 당권은 현역이 가져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팽배하다. 이미 중진급 의원들은 각종 역할과 물밑 활동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선의 홍문표, 3선 윤영석 의원은 일찌감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각종 당원행사에 참석하면서 기반을 다져왔다. 여기에 5선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5선 서병수, 조경태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수도권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영세(4선) 의원은 최근 대선맞춤형 원내 지도부 차출론으로 원내대표 후보군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 원내대표의 뒤를 잇는 차기 원내대표는 김기현·권성동·권영세 의원이 일찌감치 경쟁구도를 형성했고, 현재 당 안팎에선 김기현·권성동 의원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당 대표 후보군 가운데 원외에선 김무성(6선) 전 새누리당 대표의 역할론도 조금씩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당대표 할 거면 총선에 불출마 하지도 않았다"며 전대 출마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킹메이커를 자초한 무게감 있는 중진이기에 그의 등판을 요구하는 주변인사들이 적지 않다. 김 전 대표의 대선 경험도 그의 역할론을 뒷받침한다.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가 급히 취소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은연중 당 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는 해석도 만만찮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낙선시 원외 당권주자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019년 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황교안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 5월 중순께 전당대회 열릴 듯...일각선 "러닝메이트처럼 대권주자들 등에 업을 수도"

'포스트 김종인'을 뽑는 차기 전당대회는 4월 재보궐 이후 대략 5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8일 이낙연 대표가 사퇴하고 60일 이내, 예컨대 5월 8일까지 새 당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도 대략 5월 중순께 새 당대표를 뽑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대선이 코 앞이라 차기 당권주자들이 대선후보를 한 명씩 러닝메이트 처럼 등에 업고 나올 수도 있다"며 "대선후보를 어떻게 밀어올릴 것인가의 경쟁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진석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업고 나올 가능성이 크고, 조경태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끌고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출마한다면 그런 것 없이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슬로건으로 표심을 잡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주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분석과 함께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외연 확대를 위해 다른 지역 출신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양비론'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경상도 표심이 특히 강하다"며 "그 밖의 주자들은 당선 가능성이 낮다. 역대 전대에서 충청권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PK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를 하면 과거에는 (당원들이) 버스로 올라와서 체육관에서 투표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투표로 바뀔 것"이라며 "그게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은 특히 경상도 당원이 많아서 TK·PK를 잡지 않으면 안 됐는데 이제는 달라질 수 있다"며 "올라와서 직접 투표하던 방식에서 온라인 투표를 해야 하니 기존 전대 흐름과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차기 전대의 관건에 대해 "대권주자가 당권을 가질 순 없으니 대선주자를 관리할 사람을 뽑을 것"이라며 "누가 대선 레이스를 가장 잘 관리할 것인가,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하면 큰 어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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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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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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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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