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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대중음악 공연 "출격 준비"…신규 확진자 추이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2월21일 08:20

최종수정 : 2021년02월21일 08:2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얼어 붙었던 대중음악 공연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면서 다시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콘서트들이 점차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여서 실제 공연 개최 여부는 모두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 JTBC '싱어게인' TOP10·폴킴까지…3월 콘서트 준비

봄이 찾아오는 3월, 대중음악 공연들도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JTBC에서 선보여 시청률 10%(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를 기록한 '싱어게인'은 TOP10 출연진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소정, 이정권, 요아리, 김준휘, 최예근, 유미, 태호의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싱어게인' TOP 10 콘서트는 내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시작해 7월까지 약 4개월간 부산, 광주, 대구, 수원 등 14개 도시를 돌며 전국 곳곳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 '싱어게인' TOP10의 콘서트가 3월 열린다. [사진=쇼플레이] 2021.02.19 alice09@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대중에게 잊힌 비운의 가수들이 모두 출연해 다시 재기의 기회를 준 리부팅 오디션으로, 참가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며 타 오디션 음악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뒀다.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리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했고, 무명 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끌도록 한 기획의도는 100% 적중했다. 1회는 3.2%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마지막회는 10%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싱어게인'의 열기는 콘서트 티켓 예매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 티켓 예매는 오픈 10분 만에 전회 전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또 예매가 시작된 오후 2시를 전후해 예매처 사이트에는 접속자 수가 13만명까지 몰리며 일시적으로 예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콘서트를 진행하는 쇼플레이는 "이번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관객 마스크 착용, QR코드, 체온 모니터링, 좌석 거리두기 등 정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는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및 예방 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원차트 강자로 불리는 폴킴도 내달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뉴런뮤직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뉴런뮤직] 2021.02.16 alice09@newspim.com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폴킴의 대표곡을 포함해 팬들과 기억을 담은 곡들로 셋리스트가 구성될 예정이다. 또 2019년 11월에 개최한 '2019 폴킴 투어 콘서트-마음' 이후 오랜만에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기에, 폴킴 역시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관람 수칙 안내를 게재해놨다. 전 관객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은 필수다. 특히 대중음악 공연에서 가장 걱정거리로 떠올랐던 '떼창' 경우 역시 "공연 관람 중 함성 또는 소리내어 노래를 따라부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공지해놓은 상태이다.

이문세 역시 '2021 THEATRE 이문세' 콘서트를 내달 26, 27일 양일간 전주에서 열고, 이후 춘천과 부산, 김해를 찾는다. 다만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에만 진행된다.

◆ 트로트 역시 공연 재개…"공연 개최는 여전히 미지수"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은 트로트 역시 지난해 일정을 모두 중지한 공연을 다시 준비 중이다. '미스터트롯'의 경우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지난해 연기됐던 서울 2주차 공연은 대구 공연을 마치고 같은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광주, 고양, 부산, 강릉, 인천, 수원 등의 투어 역시 진행학 된다. 또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중신 TV조선 '미스트롯2'도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미스트롯2'는 4월을 시작으로 7월까지 약 3개월간 13개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1.02.19 alice09@newspim.com

KBS2TV에서 선보이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도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시청자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에 일정을 조정하며 '트롯 전국체전'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에 동반할 출전선수가 TOP8이 될지, TOP14가 될지는 시청자의 의견 및 대중의 여론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콘서트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며, 오랜 기간 공연을 즐기지 못한 팬 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지자체 및 공연장의 협조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으로 하여 서울을 비롯해 전국투어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달 말 개최시기 및 지역을 발표할 거라고 밝혔다.

지난해 관객과 만날 수 없었던 대중음악 공연이 조금씩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개최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대중음악 공연은 100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달 들어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수가 설 연휴가 끝난 후 6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거리두기가 다시 상향되면 예정된 콘서트들 역시 중단될 수도 있다.

이에 한 공연 관계자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모임·행사'로 분류가 돼 2단계에서는 100명 이상 집합 금지 조항에 따라 어떠한 경우에도 콘서트 개최가 불가능하다. 현재 공지된 공연들 모두 신규 확진자가 하락세를 보여 오프라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만큼 공연 개최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다음주의 거리두기 지침도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3월 공연을 앞둔 가수와 제작사 모두 신규 확진자 추이와 거리두기 지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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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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