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두번째 토론...박형준 승·박성훈 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국민의힘 2차 맞수 TV 토론회에서 박형준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웃었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6시부터 KNN에서 중계한 '부산을 바꾸는힘 제2차 맞수토론' 직후 진행한 토론평가단 평가에서 박형준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선택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교수 대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토론에서는 부산경제 재도약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은 박 교수가 열었다. 박 교수는 "박 전 부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및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고 운을 뗀 뒤 "자신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및 일자리 정책 등을 바로 잡지 못했느냐"고 몰아 세웠다.

박형준(왼쪽부터), 박민식, 이언주,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18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2차 맞수토론'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형준 예비후보 선거캠프]2021.02.18 news2349@newspim.com

이에 박 전 부시장은 "문재인 정부는 이념매몰 경제정책으로 효율성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임 당시 소득주도 성장을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도 많이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은 공무원으로서 연장 선상으로 다녀왔다"며 더불어민주당 배신론을 일축했다.

금융단지에 6개 글로벌금융기업 유치와 삼성 관련 유치 공약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박 교수는 "박 전 부시장이 부산금융단지에 유치했다던 6개 글로벌금융기업은 기업마다 사업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단계"라고 일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기장에서 파워반도체 유치를 하기위해 부산시와 노력해왔다 삼성의 총수가 구속된 상황에서 MOU를 체결한 것도 아니덴 그렇게 말하자면 대기업 10개 정도 이름을 언급할 수있다"면서 "서로 합의하에서 공개를 해야지 삼성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박 전 부시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는 선발대 개념이다. 금융기관은 라이센스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최소 3년 정도 걸린다"고 맞서면서 "삼성유치 관련된 것은 경제부시장 시절 발로 뛰면서 유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과 협의하거나 제안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공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진 2부 토론에선 이언주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이 맞붙었다.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후보들끼리 토론이라서 다소 싱거웠다.

이 전 의원과 박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졌다는데 공감했다.

박 전의원은 "코로나19 이중 삼중고를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손실보상금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부산시 공공앱 등을 활용해 자영업자들의 배달 수수료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정보와 마케팅 부족 등으로 인해 과잉공급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외국처럼 실시간으로 동네마다 정보를 제공해 특정분야 창업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별명이 구포시장 월남댁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가 젊은 시절 장사를 하셨는데, 분노를 느낀다. 최저 임금, 시쳇말로 폼만 잡아 자영업자를 죽음의 벼락으로 몰았다"고 일격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올해 7월 근로시간 단축이 종업원 5명 이상 곳까지 적용된다. 부산 같은 경우 치명적이다"이라며 "저희 어머니도 남포동 지하상가에서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 액세서리 장사했다"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이나 타지역 지자체 수장들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은 이렇게 가면 망하니까 문재인 정권에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 일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야 한다. 수많은 사람이 길거리 나 앉는데 지금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의원 이 이 전의원에 대해 공격을 하려다가 답변 시간이 없는 이 전 의원에게 질문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성폭력 대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선, 야구장 건설 및 활용 방안, 가덕신공항 등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

두 차례 토론회 직후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1000인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ARS 투표를 통해 박 교수와 박 전 의원을 승자로 꼽았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합동토론회 비전토론에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KNN에서 생중계한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