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위, '주식카페 운영자·주식유튜버' 압수수색...선행매매 등 혐의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6:00

가입자 22만명 규모 네이버주식카페
불공정거래 12명은 검찰에 고발조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이 유명 네이버 주식카페 운영자와 유명 주식 유튜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각각 진행했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4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자조단은 최근 가입자 22만명 규모의 네이버 주식카페의 운영자 A씨에 대해 선행매매 수법을 이용한 부정거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선행매매는 미리 주식을 매수해 놓은 후, 인터넷 등을 통해 매수를 추천한 뒤 고가에 매도해 매매차익을 얻는 수법을 말한다.

[사진=금융위원회]

또 자조단은 유명 주식 유튜버 B씨에 대해서도 우선주 대상 시세조종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B씨는 투자규모 300억원대의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주 대상 시세조종은 발행주식수와 일일거래량이 제한적인 우선주 종목에 대해 대량으로 사들인 후 고가매수주문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매도해 매매차익을 얻는 수법이다.

자조단은 지난 2019년부터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터넷카페·동영상플랫폼 등을 활용한 범죄 행위가 성행하자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달 중 25건의 신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를 포함해 총 123건의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매도와 관련해 4개 증권사의 무차입공매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금융위는 이달 중 14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증선위를 통해 12명을 검찰에 고발·통보하고 2명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여기에는 거액의 해외수출 계약 등 허위 보도자료를 이용해 주식을 고가에 매도한 기업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은 이날 '2021년 제1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어 협의회 개최 주기를 '분기'에서 '매월'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가 급증해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들 기관은 조심협 산하에 불공정거래 동향 감시단을 신설해 격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감시단은 불공정거래의 최신 현상이나 투자자의사항 등을 분석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