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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실적 호조 속 혼조…'드라기 매직'에 밀라노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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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통합 정부 구성 맡아…차기 총리 유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신임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부각되며 큰 폭으로 랠리를 펼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33%) 상승한 407.2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8.47포인트(0.71%) 오른 1만3933.63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0.06포인트(0.00%) 내린 5563.05로 집계됐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83포인트(0.14%) 하락한 6507.8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461.03포인트(2.09%) 뛴 2만2527.90에 마감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드라기 전 총재에게 새로운 통합정부 구성을 요청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증시 투자자들은 2012년 부채 위기에서 유로존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 드라기 전 총재가 신임 총리에 오를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잭 알렌-레이놀즈 유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마리오 드라기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청받았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놀랍지 않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렌-레이놀즈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와 관련한 드라기의 전문성과 경험, 정치적 기술은 위기 속에서 이탈리아를 잘 이끌어갈 훌륭한 능력으로 평가되지만, 드라기가 국가를 단합시키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성공할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드라기 전 총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은 전날보다 6.4bp(1bp=0.01%포인트) 내린 0.587%를 나타냈다. 

삭소 뱅크의 알테아 스피노찌 채권 전략가는 "드라기는 새로운 정부 구성에서 걸림돌을 만나겠지만 의회가 새로운 선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도 양호했다.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퍼블리시스의 주가는 이날 2.70% 올랐다.

통신사 보다폰의 주가는 매출이 성장 전환했다는 발표로 5.81% 상승했다.

스페인계 은행 방코 산탄데르는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48% 올랐으며 독일 지멘스의 주가는 2021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발표로 1.00% 상승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각각 0.14%, 0.08% 절하됐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39bp 상승한 마이너스(-)0.463%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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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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