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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한달째 100명대...설연휴 가족모임금지 실효성 있나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1:54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1:55

전일대비 107명 증가, 7일 이후 25일째 100명대
지난해 11월중순 이후 두자릿수 이하 못내려가
설연휴 가족모임 금지, 단속어려워 실효성 의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확진 규모가 한달째 100명대 '벽'에 막혀있다. 소규모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계속 이어지며 방역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가족모임 금지라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국민정서상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번주 확산세 감소 여부에 따라 일상복귀 시점도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07명 증가한 2만42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난 325명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1만1696건이며 30일 총 검사건수 1만9045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07명으로 양성률은 0.6%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설연휴, 찾아뵙지 않는게 '효'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2021.01.30 dlsgur9757@newspim.com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5.5%,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9개(총 215개 중 96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706개 병상으로 715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515개다.

이날 기준 전국 확진자는 올해 최저인 305명까지 떨어졌지만 서울 신규 확진은 지난달 7일 이후 25일째 100명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상태다. 서울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17일이 마지막이다. 방역에 힘을 쏟아도 하루 최소 100명의 신규가 환자가 꼬박꼬박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주간동향도 제자리걸음이다.

지난주(1월 24~30일) 확진자는 총 806명으로 일평균 115명이다. 2주전에 125.1명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2주전에 비해 주요 지표는 오히려 악화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는 25.9%에서 28.5%로 증가했고 무증상자 비율 역시 31.6%에서 40.4%로 늘었다. 65세 이상 확진자는 22.1%에서 22.5%로 증가했다. 지난주 사망자는 24명으로 2주전 30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치명율은 높다.

확산세가 신규 확진 100명 이하로 좀처럼 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개인간 감염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기준 신규 확진자 107명은 중 주요 집단감염(병원 및 요양시설 포함)은 한양대병원 관련 13명,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9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2명 등 36명이다. 이들 5개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164명에 달한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은 43명으로 여전히 비중이 높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하며 사실상 설 연휴 가족모임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대규모 이동과 접촉을 막아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족모임을 일일이 단속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과 설만큼은 가족모임을 강행하겠다는 경우가 적지 않아 벌써부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분석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조치는 단속보다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측면이 더 크다"며 "이번 연휴에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일상복귀가 더 어려워진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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