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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문위, 도민 눈높이 맞는 청렴도 향상 당부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09:41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09:41

[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25일 감사위원회 소관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 향상 노력을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보조금이 도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며 "사업담당 주무부서는 선정과 심사, 집행, 사후정산 등 기본적인 일련의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26회 임시회 행정문회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충남도의회] 2021.01.26 shj7017@newspim.com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도 "민간보조금을 비롯해 건설공사 수주를 받는 사업 주체의 청렴문화 인식 확산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비리가 발생하면 사후조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후감사가 아닌 사전감사로 비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2020년도 청렴도 평가는 전년도보다 한 등급 하향된 3등급을 받았다"면서 "공직자의 청렴문화는 220만 도민에게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각성을 통해 신뢰받는 도정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의 지역하도급률이 전국적으로 낮다는 것은 곧 지역경제 위축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건설현장 모니터링 강화와 지역건설자재 활용 및 기술 공유 지원 강화, 설계 추진 시 특정업체 또는 특허·신기술 독점(특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감사위원회는 한 해에 일반직의 20~30%가 돌아가며 근무하다 보니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정기간 근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하고 내부 직원의 감사 기능 중요도와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수요자 중심의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운영을 통해 원활한 업무처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제도 활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방역 관련 사항과 긴급 사안 발생 시 최우선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전년도 감사위원회가 공동주택 감사를 통해 156건의 부정 사례를 적발해 공동주택 투명성을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됐다"며 노고를 칭찬했다.

다만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관련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19년 기준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도 취업된 사례가 적발됐고 이중 충남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행문위는 이날 오후 공동체지원국 소관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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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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