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OTT 전면개방에 '활짝'...엔터株 약진 배경은?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9:54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9:54

키이스트, OTT 시리즈물 1차 라인업 포함에 상한가
OTT 전면개방으로 수주처 확대, 수익 기대감
"흥행여부, 중장기 실적 영향...가격변동 유의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1일 오전 08시5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뒤늦게 불이 붙은 엔터테인먼트주의 약진 배경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올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들의 한국 상륙을 앞두고 콘텐츠 제작이 엔터주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지난 20일 하루만에 29.93% 뛴 1만7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1차 드라마 라인업 공개에 주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이스트는 20일 총 4편의 드라마로 구성된 2021년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중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보건교사 안은영'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의 차기 OTT 시리즈물인 '일루미네이션'이 대두됐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키이시트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영웅문HTS]2021.01.21 lovus23@newspim.com

K팝계 강자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OTT 관련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8.4%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자회사인 와이지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을 맡아 애플TV플러스에 공개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 로빈'의 출연진 캐스팅 소식에 주가는 치솟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3.87% 뛴 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 '라켓소년단'의 넷플릭스, SBS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지적재산권(IP)이 방송사에 귀속되는 기존 외주제작 형태에서 직접 IP를 보유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신작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이후 순수 100% IP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SBS와 넷플릭스 방영 확정으로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킬미힐미',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콘텐츠 제작이 국내 엔터주의 수익원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건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북미권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다. 지난 12월22일 '스위트홈'이 글로벌 드라마 3위에 랭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당일 8만5200원에서 8만8100원으로 3.4% 뛰었다. 올 1월 20일 10만690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OTT 시장의 가파른 성장속도에 주목하며 올해 콘텐츠 제작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전세계 가입자 수가 2억370만명으로 3년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혀 OTT의 전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절반이 유럽에서 유입됐는데 이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퀸즈 갬빗' 등 유럽 배경 콘텐츠가 흥행 성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수 콘텐츠의 흥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음 전략 지역이 아시아로 꼽히는 만큼 국내 콘텐츠 제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디즈니, HBO 등 글로벌 OTT 공룡들의 연내 상륙이 예정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작사들은 다양해진 플랫폼에 기존 작품을 라이선스아웃하거나, 제작시 부터 OTT의 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게됐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분야는 영화와 비(非)영화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모두 OTT 플랫폼의 전면 개방으로 수주처가 확대돼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사의 기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외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엔터주들은 소속 연예인 스캔들과 루머 등으로 주가 흔들림이 심한 섹터로 꼽힌다. 제작한 작품의 흥행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OTT에 이미 판권을 판매한 경우 흥행여부는 단기적인 실적과 직접적 관계는 없다. 다만, 흥행여부가 향후 중장기적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심리엔 반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