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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기대 커지는 전기차·배터리...中 견제 기조에 반도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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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정책 기조에 전기차 수출 '청신호'
태양광·배터리 업계도 사업 확대 가능성↑
中과 패권 전쟁 지속...반도체, 위기·기회 공존

[편집자] 조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고 천명한 그의 발언처럼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역사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의 미국은 예측 불가능했던 '트럼피즘'에서 벗어나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서 출발할 전망입니다. 뉴스핌은 '바이든 시대'가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해 한국과의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이윤애 심지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수출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기회복 및 친환경 분야 수요확대, 규범에 근거한 통상정책(rule-based) 등의 공약이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패권 전쟁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촉각은 바이든 신정부의 통상정책에 쏠려있다. 한국 경제가 무역 의존도가 큰 만큼 정책 하나하나에 명운이 엇갈릴 수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0.08.10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수출 확대...수소차 美 진출도 '속도'

기대감이 큰 분야 중 하나는 자동차다.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앞세우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를 전기차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기아는 순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소차 미국 진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친환경 공약으로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비롯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 2조 달러 지출 ▲관용차 300만대 전기차로 교체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등을 내세웠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4년간 2조 달러(약 2300조원) 지출 계획은 전기차와 맞닿아 있다.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50만곳을 설치하기로 해 전기차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서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는 계속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이 국제 사회에 회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로선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44종으로 늘려 이 중 23종은 순수 전기차, 2종은 수소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스위스를 시작으로 대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를 유럽과 미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전 세계 현대차가 1위인 만큼, 미국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목표를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으로 세워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정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며 "우리의 마음과 역량이 합쳐진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상무)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미국과 유럽은 신흥 시장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할 각종 환경 규제는 탄소배출이 많은 우리나라의 전통 제조업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가 탄소 배출이 많은 철강·석유화학 등 분야에 탄소국경세를 물릴 우려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가 개발해 운영중인 미국 텍사스주 Oberon 1A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2021.01.14 yunyun@newspim.com

◆ 기후변화 대응 위해 투자...태양광·배터리 업계 수혜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 업계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바이든 시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부의 투자로 시장이 확대되면 그 만큼 기회도 늘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4년 간 약 2조달러(2190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2030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스쿨 버스 50만대와 연방정부 차량 300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2035년까지 800만개의 태양광 지붕, 5억개의 태양광 패널, 6만개의 풍력 터빈도 설치한다.

해당 계획들이 실행된다면 국내 업체들에게 상당한 수혜가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는 GM이 출시하는 전기차에 탑재되며 GM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는 폭스바겐과 포드의 미국 생산 전기차에 공급된다.

태양광 부분은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한화솔루션이 주목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조2000억원 규모의 증자로 투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하며 차세대 태양광 제품 개발 비용 및 발전 자산 취득 등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PC 마더보드 더미 속 스마트폰에 화웨이와 5세대 이동통신(5G) 로고가 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견제 기조 지속...반도체 위기 or 기회

자동차, 에너지 분야와 달리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동시에 자국의 첨단 기술 육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5G,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은 대(對)중 봉쇄 전략에 돌입, 양국 간 기술 냉전이 전 세계로 전이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경제번영 네트워크' (EPN : Economic Prosperity Network) 구축하는 중이다. 첨단기술·제조업에서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한국,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등을 포괄하는 국제 생산협력 체제를 세우는 것이다. 

주요 외신들도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동맹국들과 연합을 형성해 중국에 맞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럴게 될 경우 첨단 기술 분야를 두고 양국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어 관련 산업 분야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이고, 경쟁적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기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분야는 반도체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신규 판매가 불가능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데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회는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0억 달러의 보조급을 지급하는 반도체 진흥법을 만드는 데 합의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를 압박해 공장을 짓도록 했다. 반도체 육성을 위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셈이다.  

이에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미국과 중국이 연계되는 공급망 상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트라는 "미중 기술 냉전 사이에서 우리 반도체 및 제조기기 등 첨단 산업 상품 수출 기회 증가와 같은 반사 이익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며 "우리 기업은 기회 활용과 위기 대응의 투트랙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한 견제로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는 5G다. 미국이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1위인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경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 공약으로 5G 통신망 구축을 내건 것 역시 삼성전자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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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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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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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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