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문대통령, 사상 첫 온라인 신년 회견...탁현민 주도로 사전 4차례 리허설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4:37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질의응답에 들어가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넘기며 현안 답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특별한 사고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약 120분 간 2021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충실하게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는 온라인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 만큼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사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행사준비에 공을 들였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15일 2차례의 리허설을 갖고 오디오·비디오 등 장비를 체크했고, 참석하는 기자들에게도 마이크 사용법, 카메라 앵글 등 사소한 부분까지 미리 점검했다. 리허설은 총연출을 맡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주도하며 진행했다. 

기자회견 하루 전인 17일에도 전반적인 부분을 재점검하는 리허설이 진행됐고, 기자회견 당일 오전 8시에는 최종 리허설을 갖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차단했다. 

4차례의 리허설 끝에 열리게 된 신년 기자회견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의 사회로 18일 오전 10시에 시작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후 특별한 모두발언 없이 간단한 인사말 후 곧바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사진제공=청와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120명의 기자들이 춘추관에서 미리 배포한 번호가 적힌 피켓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직접 호명하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전 각본 없이 즉석에서 질의자를 선정했다.   

오프라인 참석 기자들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1m 간격으로 떨어진 책상에 앉아 회견에 참여했다. 

온라인 참석 기자들은 춘추관 1층에 있는 기자들에서 참석한 기자들과, 재택근무를 하며 각자의 집 등에서 참석하는 기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회견에 참석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160여명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았고, 기자회견 말미에 3개의 질문을 선정해 문 대통령이 답변했다. 

기자회견은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진행됐고, 일부 소주제에 맞지 않는 질문들이 나오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진행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도 질문들이 대체로 예상을 벗어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질문에 막힘 없이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게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의 답변 후 답변이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질문을 할 여건이 안 됐기 때문에 각종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을 좀 더 깊이 들을 수 없는 아쉬움도 남았다. 

기자회견은 당초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 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각 분야에서 쏟아지는 질문 때문에 예정된 시간을 20여분 넘긴 12시를 조금 넘겨 끝낼 수 있었다. 첫 시도였음에도 120분 간의 시간 동안 큰 사고 없이 기자회견은 마무리 됐다. 

한편 18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04분까지 KBS 1TV, MBC TV, SBS TV, JTBC, MBN, TV조선, 채널A, 연합뉴스TV, YTN 등 9개 방송사가 중계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실시간 시청률 합은 12.47%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