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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합당 없다' 격노한 김종인에 "원활한 소통 걱정...제안 존중해달라"

"2인 3각 긴밀한 협조체계 가동해 단일화 과정 임해야"

  •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8:11
  •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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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일 자신이 제안한 당대 당 통합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자신의 제안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방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단일화는 없다"며 "단일화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하려면 양당이 앞으로 어떻게 협업해 나갈지 비전을 제시해야 도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kilroy023@newspim.com

오 전 시장은 "출마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앞으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단일화의 방법론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제안을 당과 유력후보에게 전하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사전 조율 없이 갑자기 돌아온 답변으로는 적절치 않다"며 "더구나 이미 잡힌 회동일정을 앞두고 이런 말씀을 공개적으로 하시는 것은 더욱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마할 경우 당과 2인 3각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며 단일화 과정에 임해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상태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비대위원장님의 판단도 당과 나라를 위한 생각이겠지만, 저의 판단과 제안도 그렇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 당 통합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상못할 상황이다. 거론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시장에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오 전 시장이 무슨 생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지 모르겠다. 출마하는 사람이 안 대표가 입당하면 안 나가고, 입당하지 않으면 나가겠다는 논리를 펴는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캡쳐]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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