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美하원, 두번째 '트럼프 탄핵안' 11일 상정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1월09일 08:50

최종수정 : 2021년01월09일 16:20

11일 탄핵안 상정후 13일께 표결 추진 가닥
반란 선동 혐의 적용…패스트트랙도 고려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하원을 이끌고 있는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11일(현지시간) 상정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8일 로이터 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오후 전화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탄핵 추진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소식 통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1일 탄핵안을 상정한 이후, 다음주 초중반 13일께 표결 일정을 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반란선동'이다.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이를 뒤집으려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혐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를 통해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위협한 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를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월 6일 행동은 지난  대선 결과의 인증을 전복하고 방해하려는 이전 시도들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캐서린 클락(매사추세츠) 하원 민주당 의원은 CNN에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탄핵안을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은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도 탄핵에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 지난 2019년 말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다.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역사상 어느 대통령도 두 번 탄핵된 적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임기를 불과 12일 남겨놓고 불명예스러운 퇴진이라는 평가다. 

다만, 외신들은 탄핵안이 상원 벽을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화당 의원 과반수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데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탄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민주당 하원에서 패스트트랙(신속절차) 방식 탄핵을 숙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탄핵안이 패스트트랙방식으로 추진되면 며칠 내에 탄핵을 위한 투표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 또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후 상원에서도 3분의 2이상 찬성 표결이 이뤄지면 탄핵이 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해임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미국 수정헌법 25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고, 이를 대통령이 거부시 상·하원이 표결을 통해 대통령 해임을 강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이 역시도 펜스 부통령 등 주요 핵심인사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닉슨 전 대통령 처럼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