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주 중국증시 포인트(1.04)] 2021년 첫 거래일 '춘계 시황' 기대감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3:00

4일 차이신, 12월 중국 제조업 PMI 발표
금주 5600억 위안 규모 역레포 만기 도달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전 11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1년 첫 거래일인 4일 중국 증시 3대 지수는 상승흐름으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 대비 0.05%,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 대비 각각 0.31%와 0.37%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업종별로는 테슬라 테마주와 군수산업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1월4일~1월8일) 중국 증시는 새해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를 뉴욕 증시에서 퇴출 시키며 고조된 미중 갈등이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매년 새해가 되면 높은 확률로 연출됐던 '위안단(元旦∙1월1일) 장세'와 '춘계(春季) 시황'이 연출될 지 주목된다. 

◆ 2020 '유종의 미', 2021년 '춘계 시황'으로 이어질까

중국증시 3대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는 2020년 마지막 거래일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오른 3473.07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2018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각각 1.89%와 2.27% 상승한 14470.68포인트와 2966.26포인트로 마감, 모두 2015년 7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3대 지수가 2020년 한 해 동안 기록한 누적 주가 상승폭은 각각 13.87%, 38.73%, 64.96%에 달했다. 특히 창업판 지수의 주가 상승폭은 같은 기간 홍콩 항셍테크지수(HSTECH)가 기록한 누적 상승폭 78.71%에 이어 전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20년 한 해 동안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또는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089억32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55억1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234억1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금주는 2021년 첫 거래 주간으로, 중국의 양력 설인 위안단(元旦∙1월1일)을 기점으로 '춘계 시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중국 주식시장에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춘계 시황'이란 매년 춘절(春節∙중국의 음력 설)을 전후한 1~3월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주가가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이 지난 10년간 위안단 이후 첫 개장일 중국 증시의 3대 지수의 등락폭을 분석한 결과, 상하이종합지수는 60%의 확률로 상승세를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10번 중 6번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50%씩의 상승 확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춘계 시황은 춘절 기간부터 통상 매년 3월에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이르는 기간 동안 특히, 2월 한달 간 눈에 띄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의 기간별 상승 확률을 살펴보면, 위안단에서 춘절에 이르는 기간 동안 45.5%, 춘절에서 양회에 이르는 기간 동안 81.8%, 2월 한달 간 63.6%의 확률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2012년은 부동산, 2013년은 애플 산업체인 및 제약, 2015년은 인터넷플러스(+), 2016년은 백주(白酒∙고량주), 2017년 소비, 2018년은 은행 및 부동산, 2019년은 국산대체∙백주∙양돈, 2020년은 반도체∙신에너지 자동차∙의료기기 업종이 춘계 시황 기간은 물론 그 한해 동안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12월 제조업 PMI 발표, '경제회복' 신뢰 이어질까

금주 4일 공개되는 12월 차이신(財新)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시장 전망치(53.5)를 웃도는 54.9를 기록, 2010년 12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차이신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40.3을 기록한 이후 3월 50.1로 확장국면에 진입한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추출하는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12월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52.1)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 전망치(52.0)에는 거의 부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현지매체 재련사(財聯社)에 따르면 금주 5600억 위안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이 만기에 도달한다. 구체적으로 4일부터 7일까지 각각 1600억 위안, 1400억 위안, 1400억 위안, 1200억 위안이 만기에 도달하는 만큼, 인민은행은 금주에도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월28일~12월3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