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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시대 생존법]② '유통 공식'도 깨졌다...식품제조社, 직접 선수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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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사→소비자 직거래 'D2C' 뜬다...언택트 시대에 자사몰 강화
가격 경쟁력·고객 소비패턴 활용 '강점'...마케팅·소비자 접점은 한계

[편집자주] 2021년에는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가 본격화한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는 대격변기를 지나서 바이러스 확산과 안정을 거듭하는 '과도기적 혼란'이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다. 성장과 위기가 혼재하는 시기인 만큼 유통 패러다임도 전례 없는 변화를 맞는다. 실적을 가르는 승부처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이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홈코노미'(Homeconomy)가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2021년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19는 물건을 사고 파는데 필요한 '유통 질서'마저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줄어든 오프라인 위주의 대형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는 대신 자사몰을 강화해 직접 플레이어(player·선수)로 뛰는 국내 식품 업체들이 늘고 있다.

대형마트 등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제조 업체가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거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사업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유통 경로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일반적 판매구조와 D2C 비교. 2020.12.31 nrd8120@newspim.com

D2C는 '제조사는 상품을 만들고 유통 업체가 판매한다'는 기존 '유통 공식'을 깨트렸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가 본격화하자 유통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가 불러온 '유통질서' 파괴...자사몰 키우는 식품업계

그동안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에 의존했던 식품 제조사들이 코로나로 유통 환경이 급변하자 자사몰을 강화하며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폭증한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조치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지난해 1~10월까지 3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나 늘어난 수치다.

해를 넘기기 2달 전 누적 수치임에도 이미 직전 해인 2019년 연간 거래액(26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작년 연간 거래액은 40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 추이. 2020.12.31 nrd8120@newspim.com

이 같은 온라인 소비 열풍은 식품업계의 인식 전환을 가져왔다. 그 이면에는 식품업체들의 온·오프라인의 판도 변화가 자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객이 급감한 반면 온라인 쇼핑시장은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 전체 소매시장 매출액 비중 측면에서도 온라인 소매시장이 모든 오프라인 유통업종을 압도했다.

지난해 11월 현재 온라인 소매시장이 전체 소매유통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9.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 비중은 16.5%, 대형마트는 15.7%, 편의점은 15.5%, 기업형슈퍼마켓(SSM)은 3%에 그쳤다.

식품 제조사들은 손님 발길이 뜸해진 오프라인 매장을 대신할 대체재를 찾아 나섰다. 오픈마켓 비중을 확대하는 업체들도 늘었다.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로 코로나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곳들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기업은 CJ제일제당·한국야쿠르트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가장 먼저 자사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원 혜택을 대폭 늘리고 전용 제품이나 행사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공식 온라인몰인 'CJ더마켓'(CJ THE MARKET)의 프리미엄 멤버십 제도 '더프라임'을 개편했다. D2C 판매방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닌다. 가입장벽을 낮춰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더마켓 더프라임 멤버십 혜택. [사진=CJ제일제당]2020.12.31 nrd8120@newspim.com

CJ제일제당이 D2C에 공을 들이는 것은 코로나 이후 자사몰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CJ더마켓은 2019년 7월 론칭한 지 1년 만에 회원 수가 지난 달 기준 260만명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에만 60만명이 신규로 회원 가입했다. 이는 전년 하반기 대비 3.8배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 회원 유입에 힘입어 작년 연매출이 식품업계 자사몰 중 최고치인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40% 신장한 수준이다.

멤버십 개편은 유료 회원의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홈페이지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구매 횟수와 상관 없이 상시로 추가 7%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무료배송도 월 3회 제공된다. 전용 할인행사·대용량·묶음 상품 등 독점 행사를 늘리며 충성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형마트 시식코너가 잠시 중단된 점을 고려해 신제품과 주요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주는 '멤버십 회원 전용 체험단'도 운영한다.

한국야쿠르트는 '통합 온라인몰' 카드를 꺼내들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5일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개편한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을 정식 출시했다.

프레딧은 주력 상품인 유제품·건강기능식품·신선식품만을 판매하지 않고 화장품·여성용품·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 모두를 취급하는 '종합 쇼핑플랫폼'이다. 품목은 식품이 250종, 비식품이 400여종 등 총 650여종으로 구성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달부터 프리미엄 멤버심 '프레딧 클럽'도 도입했다. 프리미엄 회원은 1년에 두 차례 제품 무료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한 달에 4번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전용관에서는 일부 품목에 한해 최고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는 기존 고객층만 프레딧 회원으로 유치한다면 자사몰이 주요 판매채널의 대체재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야쿠르트 모바일 신선마켓 하이프레시 회원은 현재 95만명이다. 발효유와 유제품을 구독 중인 이용자 150만명까지 합치면 고객 규모는 250만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D2C는 '양날의 검'...'제2의 나이키'는 누구?

업계는 'D2C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식품 제조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D2C는 제조사 입장에선 '양날의 검'이다. 과거 D2C는 주요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창업자가 새로운 수익원 창출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사몰로 성공할 확률을 낮추는 '리스크'가 분명한 탓이다. 제조사들은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데 특화돼 있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등 상품 판매 역량은 수십년간 유통 노하우를 축적해온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주기적인 고객 관리와 사후 관리도 취약하다. 

기존 식품 업체들도 자사몰을 운영해 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실상 판매 통로보다는 '상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소비 확대로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팽창하자 업계 1~2위를 다투는 식품 제조사들도 앞다퉈 자사몰을 키우는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식품 제조사들은 스포츠패션기업 '나이키'를 벤치마킹하곤 한다. 나이키는 아마존에서 자사몰로 사업 중심 축을 옮겨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나이키는 전체 상품의 절반을 자사몰에서 판매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구조 차이. 2020.12.31 nrd8120@newspim.com

자사몰의 강점은 중간 유통단계를 빼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형마트는 판매수수료가 17~19%, 오픈마켓은 평균 14~15%선으로 형성돼 있다. 여기에 주문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Fulfillment)와 인건비 등 관련 비용 지출은 커지는 추세다.

자사몰 이용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직접 분석해 빠르게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고객들의 소비행태에는 연령별·성별 및 기온과 날씨별 제품 선호도 등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고객의 취향과 성향을 알면 소위 '잘 팔리는' 제품을 생산하고 주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 포인트를 잡는데도 유리하다. 유통 대기업들이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D2C로 고객을 확보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관건은 리스크를 어떻게 보완할지 여부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식품 업체들은 오픈마켓과 자사몰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업체는 제품을 만들고 유통 업체가 판매하는 과거 판매방식이 변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자사몰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도 높은 고객에 직접 판매하는 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엄연히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에 한계가 분명한 만큼 오픈마켓과 자사몰을 병행하면서 판매 추이를 지켜보고 D2C 강화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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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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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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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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