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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내년 주요정책 사업 3대 가치 6대 분야 추진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09:44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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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도시 안산 실현 위해 시민과의 약속 이어간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을 위해 시민과의 약속을 이어간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주요정책 사업을 '안심(安心)', '생동(生動)', '소통(疏通)' 등 3대 가치를 바탕으로 한 6대 분야로 추진한다.

6대 분야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생명·안전 △즐거움과 설렘의 문화·체육·관광 △자연과 함께 숨쉬는 친환경 청정(안산형 그린뉴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다양성이 공존하는 참여·소통 △공간과 마음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 도시를 위한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확산세가 여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에도 힘을 모으며, '2030 안산비전'인 '다함께 생생 안산'을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내년도 주요정책 사업과 올 한해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소개한다.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2020.12.29 1141world@newspim.com

새로운 시대로 재도약하는 2021년

민선7기 안산시의 내년 시정운영방향은 '모두의 삶이 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비전으로 함축된다.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뒤로 하고,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금보다 더욱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성폭력제로 시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스웨덴 소재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 국문 신청서를 제출한 시는 내년 중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성폭력 가해자 출소로 불거진 시민 불안감 해소를 넘어,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성폭력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요구된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방역 전문가 양성 및 감염병 관리센터 운영을 보다 확대해 나가며 시민의 건강 안전망도 한껏 끌어올린다.

민선7기 안산시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힘을 모아가며, 내년에도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및 출산장려를 적극 이어간다. 아동도 권리를 누리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러브맘카페'를 3호점까지 늘리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청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산시를 위해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신청 편의를 높여 이어가며,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는 기본생리용품 지원을 위해 안산화폐 '다온'으로 연 13만8000원을 지급한다. 주민친화형 노인복지시설도 5개소 확충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김홍도의 도시' 안산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시는 조선 천재화가 김홍도를 안산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구축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관광·축제·체육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한다. 이를 위한 전담부서도 조직된다.

다문화마을특구에 건립되는 국제문화센터 건립의 기틀을 닦는 한편, 이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세계음식거리의 명소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국내 최초로 지정된 '상호문화도시'를 활용한 중장기 발전전략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안산의 자랑 대부도는 '빛과 바다가 생생한 체험관광 섬'으로 거듭난다. 관광 필수코스가 될 해상케이블카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안산9경(景) 중 1곳인 동주염전 체험장도 조성되며 과거 시화호 뱃길을 복원한 안산천 하구~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사이에는 친환경 유람선이 운행되며 또 다른 추억을 제공한다.

시민중심의 교통체계를 위해 도입한 도심 순환버스는 올해 남부권을 시작으로 내년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등 2개 노선도 운행할 예정이다. 순환버스는 전철역 중심으로 순환하며 안산시 전역을 역세권화하며, 시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무상교통'도 내년 초부터 실현된다. 수도권 첫 무상버스는 어르신의 교통편의를 높이며 삶의 질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추진된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2021년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수소경제를 선도하며 명품 수소도시 조성에 핵심이 될 사업은 '안산형 그린뉴딜'의 핵심이 된다.

하루 1.5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부터 이송·활용까지 전 분야에 거쳐 진행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시는 수소복합 모빌리티 인프라도 추진한다.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가 내년 3월 들어서 하루 최소 250㎏의 수소를 공급하며, 수소연료전지차 100대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된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안산 스마트허브 내 기업에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 보급도 확대한다. 시화호 수변도로에는 태양광 그늘막도 설치된다.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산시는 안산 스마트허브 내 혁신데이터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된다. 제조혁신 창업타운과 드론, 미래형자동차 등 미래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사업도 마련된다.

강소연구개발특구·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합협력 시설을 비롯한 연구기업 입주가 가속화 되며,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은 안산 스마트허브로의 이전이 더욱 활기가 띌 전망이다.

안산시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의 해외영업 지원 및 지역기업 우대 정책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안산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안산산업 역사박물관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시민의 추억과 안산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또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올해 2개동에서 시범추진 된 주민자치회가 25개 동으로 확대되는 해가 된다.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공동체는 자치행정 실현의 기본이 된다.

안산시 노적봉 교차로 설경. [사진=안산시] 2020.12.29 1141world@newspim.com

코로나19 뒤덮었던 2020년…주요성과는

올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피해를 안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안산시는 미래의 희망을 위해 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 시설 유치가 올해의 큰 성과로 기록됐다. ㈜카카오는 4000억 원을 들여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사업을 추진, 오는 2023년까지 7만8579㎡ 부지에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데이터센터 등을 조성한다.

올 9월에는 안산시 '5도(道)6철(鐵)'의 한 축인 수인선이 개통돼 호재를 알렸다. 지난 1995년 12월3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인선 협궤열차에 이어 25년 만에 수원과 인천 사이를 잇게 된 수인선을 통해 수원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은 '안산형 선도 복지정책'으로 성대히 닻을 올렸고, 1단계 대상 학생인 2545명에게 1인당 최대 200만 원, 모두 16억 원을 지급했다. 시는 내년에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시화호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선로에 대해 점용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낸 시의 노력도 빛이 났다. 한국전력공사와의 법적 소송도 벌였던 시의 노력은 매년 40억 원 안팎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유일 다문화 특구이자, 전국 최고의 다문화 도시인 안산시는 올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시아권에서는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CoE)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로 지정되는 소식도 알렸다.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장상·신길2지구 사업 추진 소식도 올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두 2만 호 규모가 공급되는 이 사업은 역세권도 조성돼 안산시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재난에서 안산시는 신속한 정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된 안산화폐 '다온'은 당초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으나,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1배에 이르는 3310억 원이 발행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올 4월 분석에서는 4036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외국인 주민에게 지급한 생활안정지원금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마중물이 됐다. 내국인 주민 10만 원, 외국인 주민 7만 원씩 지급된 생활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톡톡한 효과를 냈다. 특히 외국인 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지급하며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구봉도 개미허리 아치교. [사진=안산시] 2020.12.29 1141world@newspim.com

이밖에도 지난 2019년 선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안산형 코로나19 방역정책', 안전 안산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정책도 모두 올해 큰 성과로 꼽혔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해 기관평가에서 40여건의 수상실적을 기록하며 시민을 위한 묵묵한 걸음을 이어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해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202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아쉬웠던 부분은 개선해 나가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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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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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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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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