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상주 BTJ열방센터발' 대전 확진자 총 33명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6:10

7명 '상주행' 확인…열방센터→성경공부→예배 감염 전파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방역당국이 33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 동구 대성동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인터콥선교회)에서 전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성동 교회 관련 최초 감염원을 BTJ열방센터로 특정하는지를 묻자 "전 당연하다고 본다. 전국적으로 모였다. 지역 내 감염이 아니다"라며 "공교롭게도 한 날에 7명이 거기(상주)를 다녀온 기록이 있다. 그리고 이 중에 6명이 17일 대성동 교회에 있었다. 그리고 17일에 목사, 신도 등 관련자들이 있는데 20일(예배)로 갔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최근 확진자들의 연관성을 놓고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마친 뒤 검체를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12.28 yooksa@newspim.com

조사결과 대성동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의미 있는 증거와 정황 등을 밝혀냈다.

방역당국은 핸드폰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이 교회 교인(대전 735번)과 또 다른 교인(대전 722번)의 접촉자(대전 705번)가 지난 11일과 12일 경북 상주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 두 명 외에도 최근 확진자들에 대한 GPS 확인결과 5명의 확진자(대전 703, 738, 769, 774, 778번)가 상주에 있었던 기록도 추가적으로 알아냈다.

이들 중 일부는 핸드폰 전원을 끄고 상주에 간 뒤 행사가 있던 12일 당일 전원을 다시 키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상주를 다녀온 7명 중 1명(대전 738번)을 제외하고 6명은 5일 뒤인 17일 대성동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했다.

성경공부는 다음날인 18일까지 이어졌는데 이 모임에서만 상주행 인원 6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상주 BTJ열방센터 행사에서 성경공부로 전파됐던 감염은 예배를 매개로 교인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성경공부에 참석했던 이 교회 간사(대전 701번)가 20일 예배에서 목사(대전 737번), 일가족 9명(대전 722~730번) 등 교인들에게 감염을 전파했다. 이날 예배로 13명이 확진됐다.

BTJ열방센터→성경모임→예배로 감염이 전파되면서 대성동 교회 관련 확진자는 'N차 감염' 포함해 33명으로 늘었다.

20일 예배 당시 교인들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회 대표는 법에 따라 고발됐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종교와 관련 소모임, 식사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는데 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관련해 확진자 등이 지역 내 4개 교회를 돌며 성경공부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이들이 다녀간 교회들을 대상으로 검사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시는 열방센터에서 제출한 명단을 신뢰할 수 없는 만큼 정부에 정확한 참석자 명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해교 국장은 "통보된 명단 8명을 받아 확인하니 본인 아닌 사람 2명, 전화 안 받은 3명, 검사거부 3명"이라며 "11~12일 상주 갔었던 사람들(확진자)은 명단에 없었다. 경북도청에 12월 11~12일 방문한 환자 명단을 줬다. 경북도는 센터에 대해서는 26일부로 폐쇄했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1~12일 열방센터를 다녀온 이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