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누적 매출액이 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딛은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을 설립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했다. 2009년에는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25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으며 누적 매출로 따지면 2조2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베트남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손꼽힌다.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초코파이 다크', 지난해 '복숭아맛', 올해 '요거트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포카칩(현지 브랜드명 오스타)과 스윙칩(스윙)은 3년 연속 생감자 스낵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맛을 비롯해 김치맛, 스테이크맛, 에그요크맛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쌀과자, 양산빵 등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으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엄선된 쌀과 차별화된 직화구이 공법으로 만드는 쌀과자 '안'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350억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양산빵 쎄봉'도 올해에만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확고한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계속 확보해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