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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유네스코 등재] 국내 21번째 인류무형유산…"종교 넘어 화합의 메시지"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22:3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7:2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우리나라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종목이 됐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올랐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삼국사기'에도 기록된 불교행사로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연등법회와 연등행렬, 회향(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주는 것) 등으로 이뤄지며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차별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등행렬 선두 사천왕등과 아기부처님을 모신 연(가마) [사진=문화재청] 2020.11.17 89hklee@newspim.com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종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봄철 축제로 거듭났다. 전국 각지의 사찰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봉축위원회를 중심으로 그 준비과정과 연행에 있어 불교신앙의 여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일반 대중도 폭 넓게 참여하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박상미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 및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박 위원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인류 전체의 창의성과 문화다양성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인정됐다는 것"이라며 "'연등회'는 종교유산으로 출발했지만 종교의 경계를 넘어서 우리 사회구성원에게 화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주는 무형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처님오신날법요식 관불의식 [사진=문화재청] 2020.12.15 89hklee@newspim.com

'연등회'에 앞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11개국 공동등재) △택견(2011) △줄타기(2011, 공동등재)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2018, 남북공동등재) 등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 위원회는 유례없는 온라인 회의로 개최됐다"며 "현장에서 직접 정부 대표단 연등회 보존회 분들과 기쁨을 만끽할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나라 대표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3년여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등재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지원뿐만아니라 적극적인 무형유산지원 사업을 펼쳐 연등회의 전승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종교를 떠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각별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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