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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실내 5G 광중계기 기술 개발 '세계 최초'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10:55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5G 서비스를 실내에서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기지국으로부터 밀리미터파(28GHz) 기반 광대역 5G 신호를 받아 건물 내로 보낼 수 있는 광중계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에서 많이 쓰는 모바일 데이터는 실내에서 80% 가량 소비된다.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 기술[사진=ETRI] 2020.12.10 memory4444444@newspim.com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공항, 역사, 대형 쇼핑몰 등 실내 환경에서 5G 최대 전송 속도인 20Gbps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 대비 전송 용량, 장비 크기, 구축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많은 활용이 예상된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RoF 광전송 기술과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RoF 광전송 기술은 최대 5km 구간에서 5G 무선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신호 왜곡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은 실외에 위치한 5G 기지국과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을 무선 SW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5G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 구조 [사진=ETRI] 2020.12.10 memory4444444@newspim.com

연구진은 다이어리 정도 크기만한 RoF 광트랜시버를 개발해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을 구성하는 호스트 장치와 안테나 장치에 심어 RoF 기술을 구현했다.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도 호스트 장치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노트북 크기를 지닌 독립 모듈 형태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최근 고주파 대역을 활용, 대용량 데이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1990년대부터 연구를 진행해온 RoF가 다시 쓰임새가 높아지면서, 갖고 있던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실내 환경 음영 지역 해소 및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면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산업, 스마트 공장 등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침체된 국내 광중계기 관련 산업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 실내 환경에서 5G를 넘어 6G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 기술을 연구 중이다. 초광대역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차세대 6G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면서 미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국내 관련 산업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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