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상구 반석교회 29명 등 부산서 47명 확진…종교계 '비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4:2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 강화 발표 하루 만에 4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9명은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병실 또한 부족해 의료시스템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30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4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861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2.01 ndh4000@newspim.com

부산은 확진자 수가 △지난 10월 24일 18명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29일 51명 △30일 11명을 기록한 데 이어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부산 815번∼832번, 844번∼848번, 850번∼852번, 855번, 856번, 861번까지 29명은 78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모두 부산시 사상구 소재 반석교회 신도이다. 반석교회는 등록 신도 100여 명의 소규모 교회이며 786번 환자의 감염 가능기간인 지난달 22일 예배는 40여 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 시 참석자들과 목사는 마스크를 잘 착용했다. 목사는 설교 시 마스크를 벗었고, 소규모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786번은 서울 광진구 173번의 접촉자이며, 서울 광진구 173번은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이다.

833번은 790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834번은 789번 확진자의 가족, 835번은 804번 확진자의 가족, 836번은 806번 확진자의 가족, 837번은 67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838번, 839번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840번, 841번, 842번은 가족이며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최근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843번은 729번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이며 849번은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853번과 854번은 798번 확진자는 학원 접촉자이다.

857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860번은 694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부산지역에서 병실이 부족해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경남 거주자 2명은 마산의료원으로, 36명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입원할 계획이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신 환자 9명은 부산의 의료기관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병상 운용을 원활히 하기 해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계신 경증환자 4명도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한다.

현재 244명 중 부산의료원 134명, 부산대병원 20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마산의료원 4명, 대구동산병원 60명 입원하고, 9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검역소에서 의뢰된 확진자 11명과 타지역에서 확진된 환자 7명 중 17명은 부산의료원, 1명은 부산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안병선 단장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발생 규모도 20-30명부터 100여 명 정도로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병상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속도로 환자가 발생한다면 지역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모두에게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우리의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모두가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