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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루새 46명 확진…18개 시군 전역 1.5단계 격상 검토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17:17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17:1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하루 만에 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경남도는 자제 지침에도 불구하고 진주지역 이통장단이 연수후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오후 4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신규 확진자 22명에 이어 오후에도 신규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52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오후 4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1.25 news2349@newspim.com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161명, 사망자 1명이며, 그간 완치판정을 받고 366명이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이날 오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 24명 중 △진주시 14명 모두 진주시 이장단 및 통장단 연수 관련 △창원시 9명 모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하동군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1명 등이다.

진주시는 이날 오전 대비 14명이 추가되어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508번부터 경남 520번까지는 진주시 전체 이통장 연수와 별개인 성북동 통장단 연수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경남 498번은 진주시 전체 이통장 연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다녀왔다. 다시 20일부터 22일까지
별도의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연수를 제주도로 다녀온 것이다.

성북동 통장단 연수는 경남 498번 확진자를 포함한 통장단 19명, 인솔 공무원 2명 등 총 21명이 다녀왔다. 이 중에서 통장단 11명, 인솔 공무원 2명 등 총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성북동행정복지센터와 확진자 중 한 명이 방문한 정촌면 사무소는 폐쇄됐다. 경남 521번은 진주시 전체 이통장 연수에 동행한 버스 기사이다.

현재까지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확진된 사람은 이통장단 14명(경남 498번 포함), 인솔 공무원 1명, 동행한 버스기사 1명, 이통장단 중 1명의 가족 4명 등 모두 20명이다.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연수와 관련해 확진된 사람은 통장단 11명(경남 498번 제외), 인솔 공무원 2명 등 모두 13명이다. 진주시 전체 이통장단 연수에 참석한 경남 481번 확진자의 가족인 경남 490번, 491번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 및 학원에서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학교 전교생은 345명이고 교직원이 40명이다. 이 중 학생 49명과 교사 6명 등 총 5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학원에서는 학생 14명과 강사 3명 등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도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남 522번부터 528번까지, 530번부터 531번까지이며 모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이다.

경남 522번부터 527번까지, 그리고 경남 530번과 531번 등 8명의 확진자는 해당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528번은 경남 477번과 지난 23일 식사를 함께해 접촉자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지난 23일 경남 474번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아라리 단란주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촉자 93명, 동선노출자 101명 등 모두 194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474번을 포함해 현재까지 양성 14명, 음성 83명이 나왔다. 나머지 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529번 확진자는 하동군 거주자이며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시는 어제와 오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타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 차단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주시 뿐만 아니라 도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경남도 전역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대본과 협의 중이다.

진주시의 확산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이통장단의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경남도 내 어느 시군도 지금의 코로나 3차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무증상 및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준비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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