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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애플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선언에 '구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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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수수료 '반값' 인하..."코로나 타격 앱 생태계 지원"
"미국 반독점 행위 규제 등 감안한 선제적 조치...구글 따라갈 것" 관측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애플이 내년 1월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를 선언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구글로 쏠리고 있다. 양사는 그간 강제 인앱결제 정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에 시달려온 가운데, 애플이 선제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나서면서 구글의 수수료 인하 부담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구글이 독과점 논란을 피하고자 애플을 따라 수수료 인하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앱 생태계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 절대 다수가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단, 애플은 앱스토어에 등록한 2800만개 앱 중 수수료 15% 인하 조치로 영향을 받는 개발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11.23 yoonge93@newspim.com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98%의 개발자·개발사는 15%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앱스토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센서타워는 "15% 수수료 적용을 받을 98% 개발자들이 지난 해 앱스토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줄곧 인앱결제와 수수료 30%를 고수해왔다. 다만 애플이 수수료를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애플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앱에 12개월 이상 정기구독 할 경우 이듬해부터 인앱 결제 수수료를 15%로 내렸었다. 

애플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전 세계 콘텐츠 개발사들의 눈길은 구글로 쏠린다. 지난 9월 구글은 내년 10월부터 국내 모든 개발사에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앱 생태계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구글은 최근 국내 앱 콘텐츠 개발사에 1억달러(약 117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을 잠재우지는 못해다.

한편, 학계에선 구글이 애플과 마찬가지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생태계 보호를 표방하지만, 미국에서 논의 중인 독과점을 회피하고자 하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미국에서 독과점 금지법을 3월부터 적용해서 분할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플도 독과점법에 걸릴 수 있으니까 중소 업체에 수수료를 깎아주고 '상생경쟁을 한다'는 시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민주당은 시장 원리에 맡기고 적자생존을 지향하는 트럼프 정부와는 달리 상생, 공정성을 따지기 때문에 구글 역시 애플식으로 영세 업체에 대해 차등해 합리적인 수수요율을 책정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스탠더드 오일, AT&T도 분할했던 전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를 강제 탑재하지 못하게 했다. 애플은 1차 타깃을 피하려고 선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하원에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테크 기업들을 분할하자는 '셔먼액트(Sherman Act)' 독과점 금지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역시 "애플이 수수료 혜택을 준다고는 했으나 실제로는 수수료 매출의 2%도 안내리는 '꼼수'에 불과하다. 구글도 사회적 압력에 의해 애플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글 페이스북 등 IT자이언트들이 독과점 가능성이 있다면서 의회 보고서에서 이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하고, 법무부에서도 반독점 경쟁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역시 독점 반공정행위를 조사하는 등 규제 압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업체들이 전체적으로 독과점 횡포를 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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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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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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