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투자포럼] "바이든 시대, 어떤 주식을 살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증시, 단기적 불확실성 있지만 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美 주식 전문가 "5G 등 IT 비중 높여라...경기민감주도 일부 편입"
ETF전문가, '기술·신재생에너지·인프라' 관련주에 베팅 조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로나19 대 백신. 올 연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더블딥 우려와 화이자·모더나 백신 기대감이 줄다리기하는 양상을 보인다. 미국 대선 종료로 거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나 했더니 또 다른 난제가 반영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뉴욕증시 전망을 어떻게 짚고 있을까. 김세환 KB증권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은 20일 제4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단기적 불확실성은 있을지언정 장기적으로 경기부양책과 백신 개발 등을 고려하면 경기민감주나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이 내년에는 확실히 (지금과 반대로) 교차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장은 "ETF운용역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좋겠다"며 "원화뿐 아니라 달러 자산도 일부 갖고 있는 것이 분산투자 관점에서 의미가 있고, 전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주요 기술주나 대형주에 저비용으로 투자하는 ETF가 굉장히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2년 차, 바이든 집권기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두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기술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를 꼽았다. 김 부문장은 여기에 △인프라 관련주를 향후 수혜주로 꼽았고, 김 연구위원은 △5G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등에 분산투자 할 것을 권했다.

김세환 KB증권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좌),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장(우) [사진=뉴스핌DB]

다음은 두 전문가와 나눈 방담 전문이다.

▲김준희 증권부 기자(이하 김 기자): 국내에서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다. 올해 거래규모가 역대급을 경신하고 있다(7월 193억 달러, 8월 183억 달러, 9월 243억 달러). 왜 이렇게 해외주식 인기가 높아진 건가.

▲김세환 KB증권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이하 김 연구위원): 일단 수익률이다. 많이들 투자하는 애플·아마존·구글·테슬라, 최근 니콜라까지 수익률이 워낙 좋다보니 개인들은 수익률에 목이 말라서 투자하는 것 같다.

▲김 기자: 해외주식 투자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논리는 이렇다. 코스피 같은 경우 최근 10년 새 계속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뉴욕증시는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그려왔다.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이 얼마나 다르기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건가.

▲김 연구위원: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미국에는 이익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24시간 돌아가는 과금 체계, 플랫폼이라는 강한 체계를 만들어서 돈을 버는 기업에서 이익이 나오고 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가 주주환원에 있다. 미국은 자기자본율이 10년 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자기자본율이 오른다는 것은 주당 순이익이 올라간다는 말인데,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돈을 잘 벌면 된다. 그러면 주가도 오르고 이익률도 오른다. 또 성장을 멈추고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들도 주주환원을 한다. 2019년을 기준으로 총주주환원율이 S&P500은 87%였고, 한국은 26% 정도였다. 쉽게 말해 100억을 벌면 미국은 87억을 주주들에게 나눠준 것이다. 그만큼 주주들을 우선시한다. 트렌디한 기업들은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돈을 벌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이게 하나의 톱니바퀴가 돼 돌아가니까 한국시장과는 다른 차별적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김 기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엄청 인기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장(이하 김 부문장): 미국 시장이 매력적인 것도 있는데 한 편으로는 투자 방법 때문이다. 이전에는 개인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펀드를 통해야 했다. 그 사이 증권사들이 시스템을 갖추고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들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

▲김 기자: 국내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겪으며 최근 1년 사이 사모펀드 시장이 불안한 시장처럼 인지됐다. 이쪽으로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ETF시장으로 많이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부문장: 기본적으로 올해 초 코로나19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인버스 쪽으로 많이 유입됐다. 테마형이나 코로나 이후에 바뀌는 세상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많이 들어왔다. 작년 같은 경우 ETF 거래대금이 1.4조 원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4조 원(10월 말 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거의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연초에 레버리지/인버스에 쏠렸던 자금이 2차전지나 나스닥 ETF 등에 다양하게 유입됐다. ETF는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라임 등 사모펀드에서 느낀 펀드의 불투명성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ETF는 굉장히 투명하다. 어떤 것들에 투자되고 있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장 [사진=뉴스핌DB]

▲김 기자: 두 분 주변에서는 주로 어떤 해외주식이나 ETF에 투자하고 있나.

▲김 부문장: 직접 해외에 상장된 ETF 투자하시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연금계좌를 통해 미국 빅테크 ETF에 투자한다. 연금계좌를 이용할 때 세금이나 비용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김 연구위원: 최근에 뜨거웠던 테슬라 관련 문의가 많다. 저희가 투자자들 장바구니를 살펴보면 애플이나 아마존, 구글 같은 대형주가 작년까지 많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오면서 조금 바뀌었다. 언택트와 줌(ZOOM) 같은 쪽에 문의가 많고, 테슬라나 2차전지에도 많은 관심 가지는 것 같다.

▲김 기자: 미국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지금 투자해도 되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더블딥을 우려하고, 또 한편에서는 백신 기대감으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 어떻게 전망하나.

▲김 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 대선 불복 얘기도 있었고, 내년 1월에 재정 예산안이 잘 나올까 경기부양책이 잘 나올까 하는 기대도 있어서 단기적 불확실성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2021년 초에 4차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경기도 조금 상승하고,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면 경기 민감주나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이 올라오면서 내년에는 확실히 시장이 교차될 것 같다. 한 쪽이 좋으면 한 쪽이 안 좋을 수도 있다. 어떤 섹터를 잘 선별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김 부문장: 시장 전망 전문가는 아니지만 ETF운용역 입장에서 얘기하겠다. 최근 해외주식, 미국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이 환율이다. 원화 강세가 되면서 '지금 내가 미국에 투자한 것을 회수해야 하나, 다른 나라에 투자해야 하나' 고민한다. 저는 장기적으로 보면 좋겠다. 단기적으로는 원화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자산을 원화로만 갖고 있는 것보단 달러 자산도 일부 가져야 분산투자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의 주요 기술주나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또 저비용으로 투자하는 것이 굉장히 유효할 수 있다. 긴 안목으로 보면 연금목적 투자는 달러에 노출된 미국의 큰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고 분산투자가 잘 돼 있고 저비용으로 할 수 있는 ETF가 좋을 것 같다.

▲김 기자: 바이든 집권기에는 어떤 업종이 수혜를 볼까.

▲김 연구위원: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상관없이 실수요를 만나 달리고 있는 섹터가 5G라고 본다. 클라우드 같은 관련 산업에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 정부 정책에 따라 친환경 인프라를 위한 소재, 산업 관련 기업들도 단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가 완화된다고 가정하면 단기적 접근방식으로 경기민감주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김 부문장: 두 가지 정도라고 본다. 첫 번째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다. 바이든 공약 중에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하고 2050년까지 전기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다 바꾸겠다는 내용이 있다. 단기적 흐름이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이라 여기 맞춰서 준비하면 좋겠다. 또 정권이 바뀌면 인프라 공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인프라 관련주에도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마침 저희 미래에셋에도 TIGER S&P글로벌인프라ETF가 있다.

김세환 KB증권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 [사진=뉴스핌DB]

▲김 기자: 국내투자자들이 사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미국 기술주이다.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기업들이 있고, 최근 들어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전기차업체 니오, 알리바바 같은 종목들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김 연구위원: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가 될 경우 대형 기술주들이 분사될 수 있다는 우려는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좀 더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며 기업 분사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낮아진 상황이다. 기존 우려는 반독점에 따른 인수합병과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해 더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규제한다면 향후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자사주 매입을 규제하면 EPS(주당수이익)을 올릴 수 없다. 이를 규제하면 유일하게 자사주 매입 없이 EPS가 상승한 아마존을 제외한 기업들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블루웨이브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규제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민주당에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를 강하게 진행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대형 기술주 비중을 내년에는 조금 줄여야 할 것 같다.

▲김 부문장: 자산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까하는 관점에서 말씀 드린다. 과거에는 해외투자라고 하면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 투자했다. GDP 성장률이 높은 국가는 변동성은 조금 크지만 결과적으로 주식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주식에 투자한다. 자본과 인력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큰 이머징 국가보다 기술을 가진 국가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수익률이 좋다는 생각이 이미 퍼져 있다. 학계에서도 증명이 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코로나 때문에 기술주들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고, 조정도 당연히 올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각을 바꾸는 혁신 기술과 지식을 보유·활용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김 연구위원: 공감한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 이슈가 있긴 하지만 돈을 못 버는 것은 아니다. 대형 기술주의 성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의심할 나위 없다. 정책 불확실성은 알 수 없어 단기적 비중은 조금 줄여가야 하지만, 김 부문장님 말씀처럼 기술 산업 자체와 건강에 대한 바이오, IT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

▲김 기자: 그렇다면 내년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김 부문장: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여전하다. 비중을 크게 줄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분산투자 관점에서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시장심리지수(MSI) 월드 같은 주식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면서 바이든 시대를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관련이나 인프라 관련주를 일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좋겠다.

▲김 연구위원: 일단 IT쪽에서는 5G 비중을 조금 늘린 상태이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형 기술주 바로 뒤에 있는 2,3등 기업에 주목한다. 규제는 피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 외에 게임 등이 들어있는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비중을 나눴고, 산업이나 경기소비재에도 조금씩 분산해서 투자하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친환경기업에도 조금 나눠서 정책적 수혜도 가져가는 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