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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5500만명 육박...미 전역 보건 규제 강화(17일 13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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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대부분 가장 엄격한 조치
아이오와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
유럽 중 '느슨한 규제' 스웨덴 강화 행보
화이자, 미 4개주 백신 시범 배송 개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500만명대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후 1시2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62만2962명 늘어난 5499만2571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9687명 증가한 132만676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120만2109명 ▲인도 884만5127명 ▲브라질 587만6464명 ▲프랑스 204만1293명 ▲러시아 193만2711명 ▲스페인 149만6864명 ▲영국 139만4299명 ▲아르헨티나 131만8384명 ▲이탈리아 120만5881명 ▲콜롬비아 120만521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4만7175명 ▲브라질 16만6014명 ▲인도 13만70명 ▲멕시코 9만8861명 ▲영국 5만2240명 ▲이탈리아 4만5733명 ▲프랑스 4만5122명 ▲이란 4만1979명 ▲스페인 4만1253명 ▲아르헨티나 3만5727명 등으로 보고됐다.

◆ 캘리포니아, 야간통행 금지령 검토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보건 규제책이 강화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주내 대부분에 가장 엄격한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부과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이오와 주는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봉쇄 강화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여성이 피켓을 들고 서있다. 피켓에는 "봉쇄 좋은가? 민주당을 탓하라!"란 문구가 적혀 있다. 2020.11.16

16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며, 이날부로 주내 카운티 58곳 중 41곳에 가장 엄격한 경제활동 제한 단계인 '퍼플'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달 앞서 13곳의 카운티에만 퍼플 단계를 적용했다. 주 인구 94%, 약 400만명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된다. 퍼플 단계가 적용되면 해당 지역의 식당·영화관·체육관 등 비필수 사업체는 실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에 추가적인 규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야간 통행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 아이오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

아이오와 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같은 명령(다음 달 10일까지)에 서명한 뒤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가족 구성원이 아닌 타인에게 6피트 이내 거리에 15분 이상 개방되는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이오와 주지사는 다만 술집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취식하는 사람이나 장애가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는 사람, 종교적 봉사활동 참여자에게는 의무화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지사는 식당과 술집 등의 야간 영업을 금지한다고 했다.

[엘파소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텍사스 주의 엘파소 검시 담당 시설 인근에서 코로나19 사망자로 보이는 시신이 냉동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0.11.16 bernard0202@newspim.com

펜실베이니아 주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는 오는 20일부터 실내 취식 및 모임, 여러 가구가 함께하는 행사를 금지한다고 했다. 또 고등학교와 대학을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고, 박물관·카지노·체육관 등에서의 실내 활동을 금지한다고 했다.

뉴저지 주는 이날 실내 모임 가능 인원을 최대 25명에서 10명으로 낮추고, 야외 모임 인원도 최대 500명에서 150명으로 제한했다. 지난 13일 오리건 주와 뉴멕시코 주도 2주간의 경제활동 제한 조처를 내놨고 워싱턴 주와 미시간 주도 지난 15일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의 각 주 정부가 보건 규제 강화에 나선 건 재파른 감염 확산세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100만명을 돌파해 8일 만에 100만명의 감염자가 추가된 가운데 코로나19 입원자는 6만9864명에 달한다.

◆ 스웨덴, 9인 이상 집회금지 발표

유럽에서도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잇따른다. 16일 스웨덴 정부는 9인 이상의 집회(종전에는 최대 50명 허용)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완만한 규제책을 취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2020.03.17 TT News Agency/Fredrik Sandberg via REUTERS gong@newspim.com

이날 스웨덴 정부는 봉쇄령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요청이나 권고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엄격한 조처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헬스클럽이나 도서관 출입, 외식, 파티 등을 모두 중단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구했다.

◆ 화이자, 미 4개주서 백신 시범 배송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미국 4개주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시범 배송 프로그램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드아일랜드·텍사스·뉴멕시코·테네시 주가 대상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90% 이상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섭씨 영하 70도에서 보관 및 운송돼야 하는 등 초저온 유통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 백신 유통 온도는 영상 2~8도다.

화이자는 4개주가 시범 배송 지역이 된 데 대해 전반적인 토지 크기·인구 다양성·면역력의 차이와 여러 도시와 시골에 거주 중인 개인에게 백신이 도달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지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회사는 또 4개주가 시범 지역이 됐다고 해서 다른 주보다 백신을 먼저 공급받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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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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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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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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