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따로 또 같이" 대한항공, 아시아나 자회사 '옥석가리기'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SC·LCC 통합에 자회사도 통합 가능성
지상조업·화물·IT·발권 등 자회사 업무 중복
금호리조트 등 유휴자산은 합병 전 조기 매각
구조조정 가능성에 노조 반발.."일터지킬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통째로 인수하기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진에어와 통합하기로 하면서 중복 사업인 지상조업, IT서비스, 발권서비스 자회사들 역시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 골프장 등 유휴 자산은 조기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동북아 최대 LCC 탄생"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면서 양대 항공사 자회사들의 통폐합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하나의 항공사로 운영될 경우 지상조업사나 IT서비스 자회사를 중복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행 공쟁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복잡하게 얽히게 된 한진그룹 지배구조를 손 볼 필요가 있다.

산업은행과 국토부, 대한항공이 지난 16일 밝힌 통합 계획에 따르면 우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와 통합한다. 향후 한진칼이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를 지배하는 구조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LCC의 통합 형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이 이뤄진고 난 후 합병 후 통합관리(PMI) 계획 수립 후 구체화된다"며 "통합 LCC는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영업이 이뤄질 전망으로 앞으로 대한항공과 채권단이 구체적인 통합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상조업·IT·화물·발권 자회사 통합 절차 밟을 듯

아시아나항공은 LCC 외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에어포트와 아시아나IDT(76.22%), 아시아나세이버(80%)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아시아나개발은 인천공항의 화물터미널 운영,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지상조업, 아시아나IDT는 IT서비스, 아시아나세이버는 항공예약서비스 업무를 각각 맡고 있다.

한진그룹도 항공사업에 필요한 업무를 자회사들이 나눠맡고 있다. 화물운송은 한국글로발로지스틱스시스템(트랙슨)이, 지상조업은 한국공항, IT서비스는 한진정보통신, 발권서비스는 토파스여행정보가 맡는다. 토파스여행정보는 한진칼이, 트랙슨과 한진정보통신, 토파스는 대한항공이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업무가 중복되는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 ▲트랙슨-아시아나개발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 ▲토파스-아시아나세이버가 각각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 통폐합에 이어 남은 자회사들의 통폐합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금호리조트 골프장 등 유휴자산은 조기 매각해 유동성 확보

아시아나항공 손자회사격인 금호리조트는 대한항공에 넘기지 않고 조기에 매각한다. 최근 골프장 매물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제3자에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금호리조트가 보유한 아시아나CC만 2000억원 안팎으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는 총 5000억원대다.

한진그룹도 그룹사가 영위하고 있는 비핵심 자산이나 저수익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 역량인 수송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골프장, 리조트와 같은 항공사 운영과 연관이 없는 사업은 조기에 매각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9월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사업 관련 게이트고메코리아 지분 40%, LSG 스카이셰프코리아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각각 858억원, 86억원이다. 122억원 상당의 올니폰항공 지분 0.09%도 보유하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 전경 [제공=아시아나CC 홈페이지]

◆구조조정 우려에 노조 반발..한진 "일터 지킬 것"

자회사 통폐합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양사 노조는 "코로나19로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규 노선 개척, 항공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증진한다는 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며 "동종 업계 인수는 중복인력 발생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놨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전날 "통합 이후 무엇보다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