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국형 헤리티지]③ 개인 후원자 60만명…美 헤리티지재단 어떤 곳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보수진영 대표 '싱크탱크'
대부분 개인회원 후원으로 운영...독립된 연구 진행
한국 내에도 기업 목소리 대변할 단체 필요성 제기

[편집자주] 한국형 헤리티지재단의 출현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재계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 등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에 머리를 맞댈 단체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심에는 재계를 대표하는 4대 그룹이 있습니다. 그중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역할은 단연 재계의 이목을 끕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한국형 헤리티지' 출현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처럼 운영하고, 각 기업 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구본무 회장 <사진=LG그룹>

당시 전경련이 국정농단 과정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지며 조직을 해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셀 때였다. 구 회장은 전경련의 존재 필요성은 인정하되, 조직 운영의 대안으로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을 제시한 것이다.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은 그동안 정치권, 특히 보수진영에서 심심찮게 언급돼왔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과 보수진영 전체가 위축되면서 그 필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18년 '프리덤코리아' 구성을 밝히며 "프리덤코리아는 미국 헤리티지재단처럼 한국 보수, 우파의 싱크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언주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축으로 지난해 3월 설립한 자유시민행동 역시 "'신(新)보수주의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미국 헤리티지재단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경영계와 보수 정치권에서 벤치마크 대상으로 꼽는 헤리티지재단은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싱크탱크다.

지난 1973년 쿠어스 맥주회사의 사주 조지프 쿠어스의 25만 달러 재정지원 속에 폴 웨이리치, 에드윈 풀너에 의해 조직됐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헤리티지재단은 민주당 성향의 브루킹스연구소와 함께 미국 정계의 양대 싱크탱크로 꼽힌다.

헤리티지재단은 자유 기업, 제한된 정부, 개인의 자유, 전통적인 미국의 가치, 강력한 국방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정책을 연구해 제시한다. 이를 정부와 의회, 미디어, 학계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정책 영향력을 높인다.

헤리티지재단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때는 지난 1980년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정부가 들어섰을 무렵이다. 당시 헤리티지재단은 1000여 쪽에 달하는 '리더십을 위한 지침'(Mandate for Leadership) 보고서를 발간했다. 레이건 대통령 행정부는 이 지침서의 약 60%를 정책으로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로고=헤리티지재단] 2020.11.16 iamkym@newspim.com

최근에는 에드윈 퓰너 이사장이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 고문을 맡기도 했다.

실제로 헤리티지재단은 한 방향의 정책방안을 수립해 이를 미국 행정부가 받아들이면 재단 소속 연구원들이 행정부에 들어가 정책수립 업무를 수행한 뒤 다시 재단으로 돌아오는 등 인력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때문에 진보진영에서는 헤리티지재단을 공화당의 정책홍보단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재단은 특정 정당(공화당)에 예속되지 않는 독립된 단체임을 자신한다.

이는 헤리티지재단의 운영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지난 2016년 기준 운영 자금의 96%가 개인 후원자 60만명에게서 나왔다. 개인 후원은 1년 25달러(한화 3만원)부터 가능하며, 특정 외부세력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후원금 상한액도 규정해 놨다. 이는 헤리티지재단이 정부를 향해 언제든지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국내에도 크고작은 싱크탱크들이 있다. 정치권의 국민의힘 산하 여의도연구원을 비롯해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경제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의 역할, 위상과는 거리가 멀다. 보수진영와 경영계에서 꾸준히 '한국형 헤리티지재단'의 필요성이 언급되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은 어떤 특정 세력의 이익을 대변한다기보다 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의 이미지가 강하다"라며 "현재 우리의 현실은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타당한 사례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줄 경제단체나 싱크탱크가 없기 때문에 헤리티지재단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