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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강경화 시아버지 등 128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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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44명·건국포장 8명·대통령 표창 76명
생존 애국지사 없어 모두 유족에게 수여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부가 17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128명에 대한 포상을 한다.

16일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5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포상을 받는 유공자는 총 128명이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이 44명(애국장 9명, 애족장 35명), 건국포장이 8명, 대통령 표창이 76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공자 가운데는 일제 강점기 '중앙고보 5인 독서회 사건'으로 50일간 옥고를 치렀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인 고(故) 이기을 연세대 명예교수도 있다.

이 교수는 지난 1983년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지만 '옥고를 치른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정부가 지난 2018년 독립유공자 포상을 위한 최소 기준인 '3개월 이상 옥고' 부분이 '명백한 독립운동 사실 확인 시 최소 수형(옥고)'으로 완화해 이번에 유공자로 인정받게 됐다.

다만 이 교수를 포함한 포상자 128명 모두가 작고해 모두 유족이 포상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념식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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