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인제에서 13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최근 가진 금융 다단계 판매업 모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지역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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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인제군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북면 시가지 일대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인제군]2020.11.12 grsoon815@newspim.com |
인제군 보건당국은 북면과 인제읍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제 15번 확진자인 고교생 A군은 13번 확진자의 자녀이고, 50대인 16번과 17번 확진자는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50대인 18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지역 사회 감염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A군이 다니는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인제군에서는 지난 10일 휴계소 관련 4명, 12일에는 금융 다단계 판매업 모임 관련 9명에 이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지역 집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날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인제군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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