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부인…검찰, 회계책임자와 대질 등 고강도 조사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지난밤 청주교도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오후 5시 현재 전날 오전 11시 청주검찰에 출두해 조사실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30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1대 총선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28 leehs@newspim.com |
검찰은 정 의원의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한 회계책임자(고발자)를 불러 대질신문을 하는 등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조사를 마치지 못하고 체포영장의 시한인 48시간을 넘기게 되면 구속영장 청구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의원을 상대로 연루자 증언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집중 추궁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과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3만 여명의 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부정 취득해 선거에 이용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행된 법무부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심야조사'는 할 수 없으며 1회 조사도 식사와 휴식시간을 포함해 12시간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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