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미래차전략] 테슬라, 내년부터 살때 800만원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2:13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6:58

전기차 상한액 6000만원선 예상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미국산 고급 전기차종인 테슬라를 살 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조금 지급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고가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서다.

30일 환경부는 이날 발표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에서 고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키로 확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가 전기자동차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며 "제한 금액기준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과 전기차 시장 안정을 위해 차량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750만~8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급이 제한되는 고가 전기 자동차 기준가격은 해외 사례와 국내 자동차 가격을 참조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30만위안(한화 약 5058만원)이며 유럽연합은 5만6000유로(약 7380만원), 영국 5만파운드(약 7300만원)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2020.10.30 donglee@newspim.com

국내 차량의 경우 최고가 차량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이 7900만~1억3000만원선이지만 하위 모델인 G80의 경우 5200만~6200만원이다. 국내 차량 가운데 5000만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의 코나나 아이오닉,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 모두 4500만~50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상한액이 6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을 보인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를 살 땐 대부분의 경우 보조금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은 등급과 옵션에 따라 5500만~7500만원에 팔리고 있다. 만약 6000만원으로 상한액이 설정되면 대부분의 등급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밖에 벤츠, 렉서스를 비롯한 독일, 일본산 고가차량은 대부분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같은 상한액 설정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고가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며 국내 전기차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상마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경부는 해외 기준에 맞춘 상한액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통상마찰이 일어날 우려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테슬라 등의 고가 모델이 가격을 낮추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한 제도는 특정 국가나 업체를 타격 또는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