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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CNN "바이든, 막판 전국 지지율 트럼프 12%p 리드"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4:31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5:17

FT "트럼프, 코로나19 급증 경합주서 입지 줄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11월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유세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전국적으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N방송이 28일 보도했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한 설문(10월23~26일, 미국 전역 투표 의향자 886명 등 성인 1005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자 가운데 바이든과 트럼프 지지 비율은 각각 54%, 42%로 바이든이 1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 미 대선 전국여론조사 결과 [자료=SSRS, CNN] 2020.10.28 herra79@newspim.com

CNN은 선거는 궁극적으로 선거인단이 다르게 배정된 주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면서도, 지난 20여년 동안의 유세 막판 그 어떤 대선 후보도 바이든처럼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격차를 벌린 적이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거날까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에게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당일 투표율이라고 CNN은 전했다. 선거 당일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한 의향자 중 트럼프를 뽑겠다는 비중은 59%로 36%의 바이든을 23%p로 앞섰다.

다만 설문 당시 사전투표를 하곘다는 유권자의 63%는 바이든을, 33%는 트럼프에 각각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를 완료한 유권자의 64%는 바이든을, 34%는 트럼프를 뽑았다고 했다.

CNN은 전체 투표 의향자 지지율 결과를 언급하고 바이든은 올해부터 시작한 모든 자체 설문에서 선두를 지켰다며, 봄부터 전국 단위 조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일부 중요 경합 주에서 입지가 줄고 있다며,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의 의뢰로 랭커리서치가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17%p 앞선 것으로 나왔다. 미시간 주에서는 7%p 리드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은 선거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트럼프를 6.4%p 앞서게 됐다.

FT는 바이든의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의 리드폭은 지난 8월 말 이후 두 배 넘게 늘어다며, 당시에는 이 2개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한 때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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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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