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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평론가의 '타이틀 매치'…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7:5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7:50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내년 2월 14일까지 전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작가 2인전 '타이틀 매치'가 작가와 평론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타이틀 매치'의 주인공은 개인과 집단의 사건에 귀 기울이는 함양아 작가, 이에 맞서는 이는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관계에 비판적 분석을 주로 하는 서동진 평론가다. 두 사람은 '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놓고 작품과 대화로 관람객에 다가간다. 그동안 타이틀 매치는 전시 형식을 실험하며 두 명의 작가 간 경쟁과 대화,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작가와 평론가를 초대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전시 형식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실 1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2020 타이틀 매치:함양아 vs. 서동진-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프로젝트 갤러리 1에서 지난 20일 개막해 내년 2021년 2월 14일까지 연다.

'흔들리는 사람들에게'에서 함양아와 서동진은 '시간성'이라는 공통 분모를 두고 '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전시명 '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흔들리는 사람에게'서 가져왔다. 이 전시를 통해 사회 시스템 내부의 구조적인 폭력과 전지구적 재난 상황이라는 위태로운 오늘을 살아가며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전달한다.

전시실1에서 함양아와 서동진은 '오늘'을 해석하고자 '파노라마'와 '서사'라는 개념을 동원한다. 함양아는 신작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2020)과 '넌센스 팩토리'(2013)라는 비디오 작품을 통해 혼돈의 에너지가 팽창되는 시대에 개인과 사회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서사들을 정교하게 들여다보고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지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그의 신작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는 세계화와 불평등, 정치, 일과 기본소득제, 교육과 문화, 공동체, 재난과 그 이후와 같은 주요 이슈를 다룬다. 제목처럼 '파노라마' 화면에 우리 사회를 이루는 개인과 집단의 모습, 금융 세계화를 중심으로 한 인과적인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개인과 사회 사이에 숨겨진 서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과 국가, 정치라는 개념이 담겨있고, 영상 자막으로 등장하는 인용문과 경구는 개인과 사회의 무의식에 존재하며 사회를 지배하는 추상적 가치 사고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동진은 함양아의 작품에 대구를 이루는 방식으로 신작 '기억-인터내셔널'(2020)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과거 영화들의 시퀀스와 씬 가운데 깃발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선별해 이를 다양한 운율의 텍스트와 짝지은 것으로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함양아의 작업에 대한 미평적 응답이다. 서동진은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유토피아적인 과거의 서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프로젝트 갤러리1. 함양아 작가 서동진 작가 대화 장면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프로젝트 갤러리1에서는 전시 준비 기간 동안 두 사람이 여러 차례 가진 대담 내용을 함축한 영상 '대화'가 상영된다. 영상은 전시 주제와 주요 개념,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두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보여준다. 영상 '대화'는 전시 기간 중 미술관 온라인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백지숙 관장은 평론가와 작가의 만남이 타이틀매치의 초기 정신을 떠오르게 한다고 밝혔다. 백 관장은 "협력과 대화의 경로가 되살아났다"며 "타이틀매치가 어떻게 진화해갈지 모르겠지만 미술사에서 전시사가 본격화되면 우리 미술사의 압력을 측정하는데 있어 '타이틀 매치'를 떠올릴 수 있을 거다. 이번 전시가 전시사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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